“관세 사기 조심하세요”… 소비자·소상공인 대상 신종 사기 기승

미국 소비자보호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이 최근 관세와 관련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BBB에 따르면, 최근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관세 관련 사기는 대부분 공식 정부기관을 사칭해 ‘관세 납부’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가짜 웹사이트를 통해 허위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 BBB 관계자는 “시장에 혼란이나 불확실성이 생기면 사기범들은 그 틈을 노려 적극적으로 접근한다”며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나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사람들은 평소보다 쉽게 사기에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기 수법의 대표적인 유형은, 개인이나 소상공인에게 ‘관세를 즉시 납부하라’는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메시지에는 실제 정부 기관 로고나 연락처를 모방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가짜 쇼핑몰이나 사기 판매자들이 “관세를 더 내야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소규모 사업체도 이러한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무역이나 수입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 창업자들은, ‘배송 지연’이나 ‘세관 절차 변경’을 알리는 가짜 통지서를 받고 혼란에 빠지기 쉽다. 사기범들은 유명 운송업체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긴급하게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하거나 개인정보와 결제 정보를 빼내려는 수법을 쓰고 있다.

BBB 측은 예고 없이 온 연락이나 제안은 항상 의심부터 하며, 메세지에 포함된 링크는 클릭하지 말고, 발신자의 신원을 반드시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와 예방 팁은 BBB 공식 웹사이트(bbb.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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