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남성들이 노총각 되는 이유

결정사에서 만남이 힘든 경우가 골드미스인데, 그와 쌍벽을 이루는 분들이 골드미스터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사회적으로 성공하면 그런 성취가 만남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비교를 하자면 여성은 만남이 적어서 고민, 남성은 만남이 많아서 더 안된다.

남성의 성공과 경제력을 보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나이 많은 남성들의 만남이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도 결혼이 힘든 이유가 있다.

(1)습관성미팅증후군
만남 기회가 많고, 계속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습관적으로 나가서 만나고, 이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파악하고 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안한다.
40대 초반 한 남성은 소개받은 여성과 거주지가 너무 멀어서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2)한창 때 만나던 이성상에 머물러있다.
자기 나이는 40대, 50대가 되어가는데, 소개받는 여성들과 10년전, 20년전에 만났던 여성들을 비교한다.

선우에 20년 이상 가입해서 아직도 소개를 받는 74년생 남성이 있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나이보다 훨씬 동안이고, 직장도 좋고, 결혼준비도 다 되어 있는 남성이다.
그 나이대 킹카인데, 이 분이 이성상만 좀 현실적이면 결혼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10여년 전에는 나이차이를 4-5살 정도 봤는데, 지금은 10살 이상만 만나려고 한다. 본인의 이성상이 옛날과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3)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남 기회가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면 다른 여성을 만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분들 특성이 뭔가 아쉬우면 떨쳐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번 만남을 기대한다.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는 남성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10년 전, 20년 전에 만났던 그 여성만한 사람을 이제는 만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것 같았으면 벌써 10년 전에 결혼했다”라고 말한다.

현실과 타협하기에 지난 세월이 너무 억울하다는 것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후회는 더 커진다. 지금이 가장 빠른 것이다.
나이 들면 이상형이 아니라 배우자를 찾는다는 현실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노총각 #이상형 #나이차이 #습관성미팅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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