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혹부리 영감

혹부리 영감

우리 전래 동화에 ‘혹부리영감’이라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분도 있을 겁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영감 둘이 살았습니다. 두 영감은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 마을 사람들도 조심스러워합니다. 착한 혹부리영감은 마을 사람들과 친하게 잘 어울리고 아이들을 이뻐하고 재미나는 이야기를 들려주어 아이들도 영감을 좋아하며 따랐습니다. 성격이 불같고 괴팍하고 욕심많은 혹부리 영감은 마을 사람들도 그와 마주쳐도 인사만 하고 바로 피했으며 아이들도 그가 무서워 마주치기를 피했습니다. 어느 날 착한 혹부리 영감은 땔감을 구하고 약초를 구하려 산에 갔습니다. 열심히 약초를 찾아 산속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더 깊숙이 산속으로 들어가 날은 점점 어두워지자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둠이 가득히 내린 숲속에서 걷다 보니 지치고 힘들어지자 쉴 곳을 찾다가 빈집을 발견하고 그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날이 밝으면 마을로 내려갈 생각을 하였습니다. 밤이 되자 숲속의 동물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너무 무서웠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동물들의 소리는 점점 가까이 들리자 착한 혹부리 영감은 두려움과 무서움을 달래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나니 무서움이 덜 해지자 다시 노래를 불러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한참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평! 하는 소리와 동시에 도깨비가 나타났습니다. 도깨비는 “너의 노래 소리가 아름답게 들려 왔다. 그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거냐”하고 물었습니다. 착한 혹부리 영감은 도깨비 출현에 너무 놀라 덜덜 떨면서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도깨비는 “너를 해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네 노래가 나오는 곳을 알려달라”고 다시 말했습니다. 이 말에 착한 혹부리 영감은 정신을 차리고 “내 노래는 귀 옆에 붙어있는 ”혹“에서 나온다”고 말했더니 도깨비는 착한 혹부리 영감의 혹을 떼어서 가지고 금은보화를 주고 갔습니다. 다음 날 마을로 돌아온 착한 혹부리 영감은 마을 사람들에게 간밤에 일어났던 자신의 일을 말하자, 사람들은 신기해 하며 혹이 없어진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부자가 된 영감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욕심쟁이 혹부리 영감은 자신도 혹도 떼고 부자가 되려고 산속 빈집을 찾아가 밤에 노래 부르며 도깨비를 기다렸습니다. 마침 도깨비가 나타났습니다. 욕심쟁이 영감이 내 노래는 혹에서 나온다고 말하자, 화가 난 도깨비는 가지고 있던 혹을 욕심쟁이 영감에게 붙여주고 사라졌습니다. 다음날 욕심쟁이 영감은 혹을 하나 더 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뱃속의 혹부리 용종

혹부리 영감 이야기는 사람의 심성과 선악의 이야기이고, 몸의 대장에서 생기는 용종이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대장 용종의 원인을 아직도 모르고 있어 유전적으로 15~20%라 하며 이외에는 식습관으로 80~85%가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주로 붉은 고기가 원인으로 추정하고 지방과 당분의 과잉섭취, 술, 담배, 운동 부족, 비만 등으로 생긴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고의 성군이라 부르는 세종대왕은 육식을 즐겨 각종 질환으로 고생했다고 하는데 아마 대장용종이 생겼을 거로 추측해봅니다. 문제는 대장용종이 생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용종을 제거한 후에도 다시 생기는데 재발할 확률이 30~60%라 합니다. 그럼 식생활 습관에서 용종이 발생한다고 하여 육식과 지방, 열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라 하는데, 채식해도 용종이 생기는 사람이 있어 의아해합니다. 이는 먹는 음식이 내 몸에 적합한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은 같은 음식을 매끼 매일 먹기를 거부하는데, 이유는 똑같은 음식이어서가 아니라 그 음식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아 체내에서 일어나는 거부 현상이라 합니다. 사람은 평소 먹는 물질이 내 몸에 맞는 적합한 음식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하여 이것이 좋다, 나쁘다고 판단하고 영양가를 확인하고 선택해 먹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하여 채식하는 분들이 자신의 체질을 모르고 먹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다고 볼 수 있으며, 장이 약하거나, 배가 차거나, 장운동에 문제가 있거나, 뻐근한 복통이 자주 있거나, 장에 열이 있어 만성 변비가 있거나 하는 등등의 체질적 문제로 대장의 혹부리 용종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어 자신의 체질을 알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당신도 용종이 많이 생깁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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