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만성 요통

나무는 비바람에 시달려도 휘어짐이 없이 하늘을 향해 곧게 서 있습니다. 

바람이 나무를 쓰러트리려고 하면 할수록 뿌리는 땅속으로 들어가며 가지가 흙을 움켜잡아 흔들림 없이 나무를 단단하고 곧게 지탱해줍니다. 

열대 지역에 있는 나무는 위로 높이 자라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가지를 주위로 넓게 뻗어 자라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반대로 추운 지방에 있는 나무들은 더 많은 햇빛을 받고자 서로 경쟁하며 하늘을 향해 높게 올라갑니다. 

나무는 사람의 수명보다 길어 자라는 성장 속도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나무도 생존을 위해 자신을 지키려 여러 종류의 병해충과 싸우며 살아가려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예) 소나무는 가지가 잘리거나 부러지면 그 부위에 해충이 들어오지 못하게 송진을 분비하여 보호합니다. 

또 나무의 껍질은 거칠고 두껍게 만들어 안전을 도모합니다. 한쪽 가지를 잘라내어도 흔들림 없이 균형을 잡으며 생명력이 강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곧게 자라는 나무를 보고 ‘요가’에서는 신체의 균형에 도움을 주는 ‘나무 요가 자세’를 고안하여 척추를 바로 세우는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척추가 나무처럼 곧게 뻗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경추 부위는 약간 휘어져 나오고, 흉추 부위는 들어가 있으며 요추도 경추처럼 오목하게 나와 있습니다. 

동물과 달리 직립 보행을 하는 사람은 척추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디스크가 생기는 경추,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요추에 문제가 많습니다. 

이 외에 측만증, 협착증, 후만증 등의 질환도 있습니다. 

40대 K는 오래전부터 자주 허리가 아프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며 아플 때는 몸을 앞으로 숙이면 허리와 옆구리 근육에 통증이 생기고, 몸을 펴려는 동작을 취하면 양쪽 옆구리가 굽힐 때와 다르게 아프면서 뭔가 속에서 당기는 듯한 느낌과 허리가 은근하고 기분 나쁘게 통증이 한참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날은 디스크처럼 통증이 일어나 움직이지도 못할 때도 있고 또는 갑자기 한쪽 골반(엉덩이)에 통증이 생겨 한쪽 다리로 쩔뚝거리며 걷기도 하고, 양쪽 옆구리 근육이 땅겨 몸을 펴기도 힘들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없을 때는 활동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 다리로 내려가거나, 마비감 같은 증상은 없고, 검사를 해봐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니 노화로 오는 증상이라 말만 들었을 뿐이라 합니다. 허리 통증이 있다가 괜찮아지면 다음 날 이상하게 대변을 많이 보거나 설사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아프다가 괜찮아지는 증상을 “만성 요통”이라 하고 병명은 있는데도 치료가 안 되는 질환도 있습니다. 

척추는 단순히 뼈만 홀로 우뚝 있는 것이 아니고, 주위 조직들이 정교하게 서로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우리는 마음대로 물건을 들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몸의 조합은 완벽해서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일어나면 불편을 느끼고 아파서 활동에 문제가 됩니다. 

근육은 각자 고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척추와 디스크가 몸을 지탱해주고,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관여하는 근육들이 있습니다.

척추를 곧게 해주며 안정화에 필요한 다열근이 있고,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최장근, 허리를 굽히고 펴는 장늑근, 몸의 앞부분 중심을 잡아주는 장요근이 허리를 받쳐주어 건강한 허리가 있도록 합니다. 

이 중 하나의 근육에 이상이 생겨도 몸은 통증으로 말을 합니다. 

K와 같은 증상은 근육 이상으로 허리를 지탱해주지 못해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장늑근’과 ‘장요근’에 체질에 따라 습담(濕痰)이 쌓여 원인이 되고 혈어(血瘀)로 음허(陰虛)로 기혈(氣血)로 냉증(冷症)으로 혈허(血虛)로 수증(水症)이 있으면 허리 통증이 만성 요통으로 발전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빈혈은 아닌데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 이외에 다른 문제로 아픈 만성 요통도 있습니다. 이런 만성 요통은 개인의 취약점과 체질적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며 도수 요법으로 근육을 활성화해주어야 합니다.

당신도 만성 요통이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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