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단백뇨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하여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즉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조화와 협동, 공생과 공동체 의식으로 세상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면서 바다로 흘러간다. 

물은 헌신, 봉사, 의무감으로 무장해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가장 낮은 곳에 머무른다.’라고 했으며 도무수유(道無水有) ‘도(진리)는 보이지 않는다. 물은 눈에 보이는 것 중에 도에 가장 가깝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물은 하루라도 없으면 안 되는 매우 중요한 물질입니다. 

마시고 닦고 세탁에 필요한 물은 생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손쉽게 접하는 물이라 항시 가볍게 생각하였지, 노자처럼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접하고 주변에 있는 물은 모두 오염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정의 수돗물보다 사서 먹는 물을 맹신하는 세대가 되었지만, 사 먹는 물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생수에도 들어있고 심지어 가정의 수돗물에서도 나온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보고 지구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느낍니다.

산다는 것은 매일 먹고 마셔야 하는데, 먹고 마시기만 한다면 큰 문제가 일어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먹으면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 인간의 생리적 욕구 중 하나가 해결됩니다. 

소변은 하루에도 여러 번 보지만, 색이 노란 사람도 있고, 소변에 거품이 나거나, 자주 보거나,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찔끔찔끔 보거나, 흘리거나 하는 등등의 형태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인 소변을 보는 것 같지만 소변 속에 단백질이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단백뇨’라 합니다. 

단백뇨 증상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데 원인 모르고 이상이 없다는 소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과격하게 운동을 해도 단백뇨가 생기는데 이럴 때 쉬면 자연치유가 됩니다. 

생리학적으로 사람은 같은 작용을 한다고 알고 있지만, 동상이몽이란 말처럼 수많은 사람이 똑같은 꿈을 꾸는 현상은 없어 각기 다른 꿈을 꾸듯이 서로의 자존감이 달라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체기능도 제각기 다르게 작용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장에 ‘사구체’가 있는데 혈액을 여과시키는 필터작용을 합니다. 

혈액 속에 적혈구, 지방, 단백질 등등의 물질을 사구체가 걸러내어 정상적인 소변을 봅니다. 

그런데 단백질이 나온다고 하면, 어떤 이유로 사구체가 막히거나 필터 역할을 하지 못해 단백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달리기할 때 누구는 빨리 달리고, 누구는 느리게 달려 외관상 폐활량과 지구력의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는데, 몸속 기능의 차이는 알 수 없습니다. 

사구체 기능에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기능이 약해지면 무리가 생기는데, 이때 미세 만성 염증 물질이 신장에 부담을 주어 필터작용을 방해하고, 단백질(육류와 생선)과 염분의 과다 섭취가 사구체에 부담을 주어 문제를 만들고, 기능 저하로 단백뇨가 나온다고 볼 수 있으며, 술, 탄산음료, 커피, 당이 많은 간식과 만성피로, 수면 부족도 문제를 만듭니다.

만성 염증 물질은 사구체뿐만 아니라, 다른 장부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해독이 필요하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긴장을 만들어 장부의 기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떨어지게 합니다. 

사구체(신장)가 약하면 담(근육통)이 잘 걸리고 허리가 약해지고 요통이 생기고, 지구력이 약해지고, 탈모가 생기고, 가벼운 두통, 피부 염증, 알레지 질환, 몸이 항시 무겁고, 숙면하기가 어려우며, 발바닥이 아프고, 하지가 약하며 저리거나 쥐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수분 순환장애가 생겨 발가락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이 아주 차거나 아니면 발에 열이 있어 양말을 신으면 갑갑하여 맨발로 다니기를 좋아합니다. 

단백뇨 증상은 현대의학적으로 약과 치료 방법이 없지만, 체질적으로 자신의 신체적 조건에 맞추어 채소 위주로 식생활을 바꾸어 피를 맑게 해야 하고 동시에 해독작용과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보신(補腎)으로 사구체 세포의 재생을 돕도록 해야 합니다. 

당신도 단백뇨 소변을 봅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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