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갑자기 덥고 땀 흘리는 후딱 증
땀은 생리작용 중의 하나로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없고, 땀을 흘리는 차이는 있습니다.
우리 몸 전신에 3~400만 개의 땀샘이 분포되어 상황에 따라 땀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더우면 땀샘을 열어 땀을 내보내 체온을 식히고, 추우면 땀샘을 닫아 체온의 방출을 막아 유지합니다.
이렇게 체온조절을 위한 땀 분비는 시상하부에서 관여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서움과 두려워서 생기는 긴장으로 나는 땀은 대뇌피질에서 담당합니다.
사람과 달리 동물의 모든 포유류는 아포크린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땀샘은 모낭에 있으면서 털과 같이 작용하여 피부에 존재하는 이로운 세균과 결합하여 냄새나는 땀을 분비하여 외부의 나쁜 균과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지킵니다.
사람의 아포크린샘은 겨드랑이와 생식기 피부에 있고, 전신에 분포되어 땀을 내는 에크린샘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고, 더워도 땀을 줄줄 흘리지 않고 머리, 이마, 몸에 조금 촉촉이 나서 땀이 없다는 사람도 있다 보니 자신의 몸이 흘리는 땀에 대한 평가가 가지각색입니다.
단지 땀을 신체에서 내보내는 수분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동양의학은 땀의 형태를 보고 질병과 연관하여 건강의 유무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식은땀’은 “열도 나지 않고 외부 온도가 높지 않은데도 땀을 흘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은땀이 나면 우리는 몸이 약해졌거나 건강에 이상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가 너무 고프면 어지럽고 기운이 없으면서 땀이 나기도 하고, 당뇨병이 있는 분이 당이 떨어지면 땀이 나오고, 너무 무서워도 손과 등에 땀이 나오고, 긴장해도 나오고,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식은땀이 나오듯이 어떠한 환경과 자신의 질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관계없이 땀을 수시로 흘리게 되면 본인의 생활은 매우 불편하고 항상 수건이나 휴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땀을 닦게 되고, 상대방에게 불쾌하게 할까 봐 조심하고 신경 쓰이는 점이 있습니다.
머리는 차고 발은 따듯해야 한다는 ‘두한족열’이란 말이 있고, 물은 위로 올라가고 열기는 아래로 내려야 한다는‘수승화강’이라는 말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용어입니다.
체내 호르몬 기복으로 생기는 갱년기 시기에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체온의 변화로 덥고 땀이 나면서 식었다 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갱년기와 무관하게 괜히 수시로 덥고 땀이 나와 고생하는 “발열한증”이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애들과 젊은 사람에게도 나타나지만 주로 30대부터 일어납니다.
옛날에는 여인들이 갑자기 덥고 땀난다고 하여 ‘후딱증’이라 불렀습니다.
예) 어떤 이는 일상생활에서 이유 없이 별안간 가슴과 이마와 얼굴에 열이 오르면서 땀이 흥건하게 나오고 더워 부채질을 하거나 선풍기 바람으로 식혀야 하고, 자면서도 증상이 생겨 잠에서 깨면 땀이 범벅되어 불쾌하다고 합니다.
어떤 젊은이는 매일 얼굴에 열이 수시로 오르면서 볼에는 홍조가 생기고 눈에 열기가 생기면서 침침해지고 머리와 목, 겨드랑이에 땀이 흘러 고민이고 수건을 항상 손에 쥐고 다닌다고 합니다.
이런 “발열한증”은 거의 갱년기 증상과 같아 혼동되어 구별하기 어려워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예) 자동차의 엔진이 계속해서 열이 오르면 마찰열에 의해 타기 때문에, 부동액이 열을 식혀주어 계속 운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도 부동액처럼 열을 식히고 조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작용으로 수승화강이 이루어져 체온이 균일하게 유지하는데, 조절 기능에 문제가 있어 “발열한증”이 생기는 예도 많이 있습니다.
이 증상은 체력 소모가 빨라 쉬 피곤하지만, 소화력이 좋아 잘 먹고, 느린 것을 답답해하고, 땀이 식으면 바로 추워하기도 하고 목덜미가 뻣뻣하여 고개를 돌리기가 불편하며 어깨와 등이 아프기도 하고 이 외에 개인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 본능적인 생리적 현상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지만, 발열한증은 조절이 안 되는 증상으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른 증상과 동반하기도 합니다.
본인도 잘 모르는 후딱증은 몸이 있는 그대로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도 후딱증이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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