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 탈음(脫陰)

생활하다 보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그냥 무심코 넘어가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꽃잎, 나뭇잎이 떨어지면 당연히 지나칠 수밖에 없고, 사과가 떨어지면 “때가 되어서, 익어서” 그런가 하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고 왜 떨어지는 걸까를 고민한 사람이 “뉴턴”입니다. 

그는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생각해 냈습니다. 

물체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잡아당기는데, 질량이 더 무거운 것이 가벼운 것을 끌어당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 있는 피사의 탑에서 한 과학자가 “물체의 질량이 무거울수록 더 빨리 떨어지는 걸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무게가 다른 두 개의 물체를 떨어뜨려 실험하여 알게 된 것은 “물체의 질량은 떨어지는 속도,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아낸 사람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였습니다.

물체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질 때 가속력이 붙어 하강하는 힘이 강해집니다. 

하지만, 인체의 기(氣:에너지)는 물리적인 에너지와 다르게 활동합니다. 

인체에 작용하는 에너지가 크게 2개 있다고 가정할 때, 위에서 끌어올리는 장력이 있고, 밑에서 밀어주는 추력이 있어 두 개의 에너지가 보완하여 사람은 서서 생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 피곤을 느끼는 것은 장력, 추력이 약해져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쉬면 바로 회복되어 우리는 매일 활동하게 됩니다. 

만약 장력이 계속 부족하면 만성피로와 두통, 식욕부진, 위염, 우울증, 위하수, 속 쓰림, 설사, 변비, 손가락도 움직이기 싫은 무력증, 어깨가 무거우며 목덜미가 당기는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고 관리를 잘하면 회복도 빠릅니다. 

그러나 장-추력이 동시에 떨어지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잘 모르나 서서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들이 나타나 괴롭히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조기 노화가 시작될 수 있고 임신과 출산, 매달 일어나는 현상에 과민해지며 없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갱년기 증상이 조기에 올 수 있습니다.

허증 탈음.

장력과 추력은 배 속의 장기를 제 위치에 자리 잡도록 해주는데, 문제가 오면 장기기능 이상으로 혈액 순환장애, 하지 부종, 허리통증, 어깨통증, 다리 통증과 저림, 다리(허벅지, 종아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정맥류, 치질, 탈장, 자궁하수, 복부 경련, 장 꼬임, 치루, 목-허리 디스크, 복부 냉증 등등이 있습니다. 

에너지가 활동하지 못하면 조직 이상으로 어혈과 노폐물이 쌓여 통증과 순환을 방해하여 문제를 일으킵니다. 

예) 어느 여성은 신경 쓰거나, 오래 서 있거나, 조금 힘들면 아랫배가 차면서 아프고 동시에 아래가 빠지는 것 같고 통증이 일어나 검사를 해보았지만, 이상 없고 반복되어 나타나 힘들어합니다. 

이렇게 자궁이 눌리는 증상에는 여러 단계가 있는데, 치질처럼 자궁이 빠지는 증상을 자궁하수증(탈음)이라 합니다.

탈음에는 여러 단계가 있어 내리눌려 빠지는 것 같은 증상을 “허증 탈음증”이라 하여 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발현합니다. 

장-추력의 문제 외에 냉증-탈음, 울결-탈음, 어혈=탈음, 괴(塊)증-탈음, 습(濕)증-탈음, 조(燥)증-탈음증이 일어나므로 개인의 생리적 조건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은 대부분 검사에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다리 혈관이 튀어나오는 정맥류와 치질도 기(氣)가 상승하는 추력이 약해 생기고 이런 질환은 오로지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으로서는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탈음증은 염증이 아니라 에너지의 상승과 하강의 부조화로 생긴 조직의 무력증이라 여겨집니다. 

건강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 튼튼해야 하고, 여성에게 가장 먼저 노화가 오는 곳은 얼굴, 피부, 손, 목도 아니고 자궁으로 기능이 평균 35년 전후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복부가 아래로 처집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