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 침묵자

차가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잘 달리고 있는데 저 앞에서 공사하거나 좁아지면 속도를 줄이고 서행을 하게 되며 도로에 장애물이 있으면 앞으로 갈 수 없어 정지하게 됩니다.
생필품을 운반하는 물류 차량은 제시간에 도착하여 물품을 공급해야만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반 차량이 도중에 고장 나 물건이 오지 않거나, 어떤 이유로 차가 막혀 공급이 늦어지면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고속도로를 사람의 혈관에 비유할 수 있으며, 혈관을 따라 혈액이 순조롭게 돌아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몸속의 고속도로라고 하는 혈관의 길이는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지구를 세 바퀴 도는 거리로 약 120,000km가 되는 어마한 길이가 혈관이며, 혈관을 따라 순환하는 혈액은 66~7000ℓ이며 심장은 하루에 10만 번 이상 뛴다고 합니다.
물은 쉬지 않고 흘러야 오염되지 않고 썩지 않는다는 진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혈액도 죽는 순간까지 쉬지 않고 운행하며, 피가 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데에는 1분도 안 되는 46초가 걸린다고 하니 심장의 힘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힘차게 도는 혈액에 이상이 생겨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혈액으로 인한 여러 질환 중에 ‘혈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혈전으로 인한 질환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서양인보다 한국 사람에게는 드문 질환이었으나 현재는 그런 구별 없이 많이 발생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위험한 상태가 되기까지는 전혀 알 수 없는 혈전은 콧속에 분비물이 고여 코딱지가 형성되듯이 혈관에 흐르는 혈액 일부가 굳어 생기는 피떡(피딱지)이 된 것을 말합니다.
사실 혈관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생길 수 있으므로 전신이 혈전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관을 따라다녀 언제 어디를 막을지 예측하기 어려워 ‘혈관 속 침묵의 킬러’라고 생각합니다.

혈전
피가 맑아야 하는데, 혈전이 있다는 것은 혈액이 탁해지고 오염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이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생겨 즉사할 수 있고,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 일어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다양한 이유로 혈액이 나빠져 혈전이 생기는 원인을 우선은 음식이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고, 구르는 돌에 이끼가 생긴다고 했듯이 혈액순환 이상으로 혈전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평소에 전혀 알 수가 없다는 허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년이 되면 혈전을 용해하려고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먹기도 합니다.
혈전(피딱지)이 생기는 과정을 의학적으로 기록된 내용으로 간단하게 옮겨보면 “혈관 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혈관 내피세포에 자극을 주어 염증반응을 유발하며 거품 세포가 되어 동맥경화 플라크가 생기고 혈관 내막을 두껍게 만든다. 형성된 플라크가 여러 자극에 의해 깨어져 플라크 조각과 혈액이 엉키어 혈전이 생성된다.”고 했습니다.
혈액의 문제는 대부분 음식에서 오는데, 예) 〔어떤 부부가 있는데, 목요일 저녁 아내가 남편에게 음식을 내주자, 음식을 본 남편은 버럭 화를 냈습니다. ‘어떻게 같은 음식을 4일째 먹는다 말이야’ 하면서 소리쳤습니다. 아내가 ‘당신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월요일에 맛있게 먹었고, 화요일과 수요일에도
그랬는데, 오늘(목요일) 저녁 갑자기 싫다고 하는지 앞뒤가 맞지 않아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사람은 같은 음식을 매일 먹지 않으려 해서 끼니때가 되면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모든 종류의 음식을 먹으며 음식 타박은 사람만이 하므로 음식이 질린다고 하며 몸에 불편이 생기는데, 이것은 몸이 음식을 거부하는 현상입니다. 피가 맑고 혈전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자신에 맞는 체질요법이 필요합니다.
일본의 남보쿠 스님은 “자기가 먹는 음식이 자신의 명을 좌우한다.”고 했습니다.

당신도 피가 나쁘다고 여깁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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