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부글거리는 장

장(腸)은 변덕쟁이 같습니다. 변덕이란? 수시로 이랬다저랬다 하는 것을 말하며 행동과 성질, 말이 수시로 바뀌는 사람을 변덕쟁이라고 합니다.
변덕쟁이는 미안한 마음 없이 약속과 행동을 자기 멋대로 하여 상대방을 난처하게 합니다.

변덕이 심한 사람은 첫 만남부터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면 자신이 생각한 이상적인 사람으로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좋아하다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갑자기 싫어하고 험담하면서 미워하고 등을 돌려 대인관계가 자주 단절되고 관계를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하는 예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주관과 주체성이 애매모호 하여 지인의 옷이 좋아 보이거나 머리 스타일이 예뻐 보이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아도 그 사람과 같은 옷 아니면 비슷한 옷을 사 입거나 머리 모양을 흉내 내 따라 하기도 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너무 심하게 모방하여 따라 하고 즉흥적으로 행동이 자주 변하고 사소한 일에 이성을 조절하지 못해 화를 잘 내고 금방 아무 일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변덕이 아니라 성격장애도 봐야 합니다. 어떤 이는 변덕쟁이처럼 수시로 장이 부글거리며 복통과 팽만감이 있고 변비가 있다가 어느 날은 설사하는 배변 장애가 생겨 생활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디를 가도 먼저 화장실 위치를 찾아야 하고 먹는 것이 조심스러워 불안감이 있고 음식에 두려움이 생기는 증상을 ‘과민성 대장염’이라 했는데, 원인을 알지 못하고 이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합니다. 대장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배변 장애 증상을 겪는 이들의 불편과 고통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고 하며, 언제 어디서 배가 살살 아프며 설사가 나올지 몰라 항상 끙끙거리며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예로부터 건강은 뱃심에서 나온다고 하여 대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우리 민족은 인생에 오복(5가지 복)이 들어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복 중에 2개의 복을 알아보면 ‘천수(장수)’를 누리는 것이라 했고, ‘강녕’이라 하여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다면 강녕이 되지 못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문제가 생기는데, 큰 질병과는 관계없고 장의 기능 이상으로 생겨 ‘자극성 대장 증후군’이라 합니다.

이 증상은 수시로 배만 사르르 아프면서 변이 삐질삐질 나오는 복통형이 있고, 그냥 설사만 죽죽 하는 설사형이 있고, 설사하다가 갑자기 변비가 생기다가 다시 설사가 번복되는 복합형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체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때가 되면 설사, 변비가 생기는데 과민성 대장 증상이 아닌 생리 증후군입니다.
심술꾸러기 같은 대장의 변덕은 병리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현재 유전성, 호르몬 문제, 스트레스, 심리적 요인 등등으로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음식을 골고루 잘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배워서 고정관념이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진실처럼 믿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지식은 있지만, 음식이 지닌 고유의 성질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음식의 성질이 맞지 않으면 건강이 나빠지고 병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모릅니다.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하고 먹어 소화된다고 해서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 해가 되는 식품의 성질이 쌓여 독이 되어 대장 기능에 이상으로 복통이 오고 장-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흡수작용을 하지 못해 설사가 일어나고, 때로는 무력하고 장-기능 저하로 변비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장질환을 겪는 사람들은 거의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보면 성격과 환경 식생활습관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성을 주관하는 대장이 약해지면 건강에 이상이 오므로 대장-해독 요법과 장-기능의 항진을 조절해주는 요법을 동시에 하면 변덕스럽게 자주 부글거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당신도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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