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성가시고 짜증 나는 상황이나 일을 ‘골칫거리’라고 말합니다. 

새해에는 이런 골칫거리가 우리 주위에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이런 일들이 주위에 너무나 많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골칫거리는 주변에서 다양하게 일어나는 복잡한 상황을 의미하지만, 실제로 두통 때문에 불편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주위에 있습니다. 

두통은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통증이라 웬만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두통약입니다. 두통약이 주변에 흔하다는 것은 그만큼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두통에 관한 이야기 중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은 신중에 왕으로 불리며 바람둥이입니다. 

그리스 신들도 사람처럼 시기, 질투하고 사랑도 하고 배신과 음모, 때로는 동정과 관용을 베풀기도 했습니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는 여성들에게 경계의 대상으로 그의 접근을 항상 피하고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여성의 경계 대상인 제우스는 지혜의 여신 메티스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려 하자, 메티스는 다양한 짐승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거부하지만 결국에는 제우스의 구애에 넘어갑니다. 

메티스가 딸을 낳자 다음에 아들을 낳으면 자신의 왕좌를 빼앗을 거라는 예언을 듣고, 제우스는 메티스를 작게 만들어 삼켜 버립니다. 

제우스에게 먹힌 메티스의 몸에서 아이가 자라게 되고 출산일이 가까워지자 제우스는 엄청난 두통을 앓게 됩니다.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는 제우스는 참다못해 대장장이 헤파이스토스를 불러 자신의 아픈 머리에 돌도끼로 내려치라고 명령합니다.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돌도끼로 내려치자 제우스의 머리를 뚫고 아기가 나옵니다. 

아기가 나오자 제우스의 두통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그 아기가 지혜의 여신 아테네(아테나)입니다.

기립성 두통

두통은 사람마다 달라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고, 눈부시게 의학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두통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머리 두통, 목덜미가 뻐근하고 무거운 증상, 머리가 아프면서 눈도 아픈 것, 머리 한쪽이 아픈 편두통, 속이 메슥거리면서 동시에 머리가 아픈 증상, 어지러우면서 생기는 두통, 자고 나면 아픈 두통, 머리가 찌릿찌릿한 두통, 신경성 두통, 생리통을 수반하는 두통, 갑자기 고개를 돌리면 발생하는 두통, 등등이 많으며 더러 이명이 있으면서 오는 두통, 불면증으로 오는 두통, 눈이 피곤하면서 머릿골이 아픈 증상, 소화가 안 되면 일어나는 두통도 있습니다. 

요즈음은 정서불안과 불안장애, 강박증으로 오는 두통도 있고, 특히 앉아다가 일어서면 머리가 어지럽고 흔들거리면서 생기는 두통은 말 그대로 골칫거리입니다. 

이런 증상은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있다가 없다가 하여 항상 자신의 행동에 두려움을 느껴 조심하게 되고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몰라 불안해지는 이런 증상을 기립성 두통이라 하며, 대부분 오랜 기간에 걸쳐 시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동반하는 증상으로는 소화가 잘 안 되고 입맛이 없거나, 매사 피곤함과 사지 무력감, 신경이 예민하고, 자고 나도 졸리거나, 먹는 양에 비해 마르거나, 반대로 한 수저만 먹어도 살찐다고 하거나, 외줄만 했다 하면 누워야 하거나, 등등의 증상이 너무 많습니다. 

기립성 두통의 시작은 수분대사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이 있고, 에너지 활동의 부족으로 오는 기허증이 있고, 뇌에 산소 부족으로 생기는 것이 있고, 심기허로 생기고, 혈관 순환장애로 일어나고, 소변 불리증이 있거나, 붓거나,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이 있거나, 호흡이 짧거나, 뇌에 수분이 축적되었을 때 일어납니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소꼬리를 고아 먹어야 좋아진다고 믿고 있는데, 과거 먹거리가 없어 영향이 부족했던 시절 이야기로 현실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주로 내부 유지성 불균형과 순환 이상, 기능 이상으로 오는 경향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하게 나타나는 여러 두통 중에 잘 낫지 않는 기립성 두통은 뇌세포에 순환을 도와주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혈류순환을 개선하고 수분의 흐름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당신도 어지럽고 두통이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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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