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 먹으면 콧물이

사람의 혀와 입맛은 간사하고 예민하며 수시로 변하여 비위를 맞출 수 없다고 합니다.

그냥 먹는 것이 즐거워 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입이 까다로워 웬만해서는 맛있는 음식이 없다는 사람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혀의 감각이 둔화하여 점차 단맛과 짠맛을 느끼지 못해 먹는 음식마다 맛없다고 투덜대면서 살기 위해 억지로 먹는다고 말하는 이도 있고, 그냥 먹는 즐거움과 맛으로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아침에 일어나 한 잔의 커피(또는 다른 차)를 마시는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의 특징은 뜨거운 음식과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하는 말이 ‘시원하다’고 하는데, 이 의미는 음식이 입에 맞는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땀을 흘리는 사람을 보면 잘 먹는다고 느끼지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먹으면 콧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어 이런 사람을 보면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며 같이 음식 먹기를 꺼립니다.

누구는 언젠가부터 평소에는 이상이 없다가 음식만 먹으면 콧물이 나와 훌쩍거리고,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었다 하면 유난히 더 콧물이 많이 나와 같이 있는 사람이 불편해 하고 비위가 상해 저절로 인상을 찡그리게 되어, 본인도 민망하고 미안해한다고 합니다.

찬 음식을 먹어도 콧물이 나오고 머리에 땀 흘리는 사람이 왕왕 있는데, 이런 일이 있다면 하나의 콤플렉스가 되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잘 알다시피 음식은 생존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절대 필요한 존재입니다.

몸에 좋다고 하는 음식을 먹어 건강을 유지하려 하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식약동원”이라 하여 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다고 하는 것이 유래되어 우리는 먹거리에 관삼이 유난히 높습니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라 부르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을 약처럼 쓰고, 약을 음식처럼 쓰라.” 하였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음식과 약은 같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양과 서양의 음식문화는 차이가 있지만, 건강을 지키려는 시선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먹었다 하면 콧물을 흘리고, 맵고 뜨거운 음식에는 더 심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특이하게 음식에 반응하는 알레지 질환으로 다른 알레지 질환과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 음식을 먹으면 두드러기가 일어나거나, 소화가 안 되거나, 복통이 생기면서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음식에 반응하여 콧물이 나온다면 실로 난감한 일이며, 음식을 먹어야 사는데, 먹는 음식으로 고통 받는 상황은 진퇴양난입니다.

안 먹을 수도 없으므로 이런 상황이 되면 혼자 음식을 먹으며 끼니때 마다 사람을 피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정신건강에 해가 됩니다.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오면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분비샘을 자극하여 콧물이 과다하게 배출하는 것으로 음식물이 원인입니다.

알레지 질환이 다양하지만, 음식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괴로움은 먹는 즐거움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고문하는 것이 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증상을 “미각성 비염”이라 합니다.

동물처럼 자신이 먹는 것만 섭취한다면 이런 질환이 일어나지 않으나, 사람은 모든 것을 먹어 병을 만들고 있어 면역력 약화를 일으키고 변이를 만들어 알레지가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과민한 질환은 면역성이 약해지고, 혈액의 보이지 않는 변화로 혈액물질이 탁해지고. 미각신경의 과-반응 이상으로 발생하므로 체질개선을 해주어야 합니다.

당신도 먹으면 콧물을 흘립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