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産後) 발생한 증상

생명의 탄생은 삶의 기쁨이자 희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쁨 가운데 알 수 없는 고립감과 허전함이 찾아드는 산모만이 겪는 후유증으로 힘들어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아기를 보는 기쁨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일명 산후우울증과 수면장애, 두통, 요통이 발생하고 살이 빠지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지는 산후 후유증이 있습니다. 그중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수면장애가 가장 힘들고, 다음에는 요통과 우울증이라 합니다.

생활의 변화에 따른 긴장감과 두려움이 앞서고, 엄마가 되면 모든 관심사가 아기에게 쏠려 자신이 아프더라고 견디고 참으며 아기에게 더 집중하고 노력하여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게 되며, 사람마다 겪는 증상이 다르지만,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허리통증, 변비, 부종, 현기증, 복통, 저린 증상 등등으로 힘들어하는 산모도 있습니다.

산모들의 제일 큰 걱정거리는 비만과 임신으로 인하여 변해버린 체형문제와 육아문제에 관한 것이라고 합니다.

임신부의 절반정도는 출산 후 ‘비만’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실제로 출산 2개월 후에 대부분 체중이 5.3kg 증가했고, 4~5개월 후에는 평균 4.5kg 정도 증가해서 산후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출산 후 6개월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꾀병 같은 ‘산후풍’이 있는데, 관절이 아프고, 무력해지고, 특정부위(어깨, 등, 허리 등등)가 시리고 어둔하며 불편하고 추위를 타는데 꼬집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후에 나타나는 증상을 일컬어 말합니다.

산후 우울 증상을 기혼 여성의 90% 이상이 경험했다고 하여 충격적이었고 이 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식욕저하, 불안과 초조, 가슴 답답함, 신경질, 머리가 무거워 맑지 않은 증상, 무력증, 괜한 분노가 생긴다고 말하는 산후우울증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원인 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으나 답을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좀 깊게 살펴보면 여성의 특유의 섬세한 감성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 기간에는 출산의 희망을 지니고 있다가, 막상 출산하고 나니 모든 것이 확 바뀐 상황을 감당하기 어렵고, 육아에 대한 현실적 두려움과 불안 압박감, 정신적으로 아기엄마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 신체변화에 대한 실망감, 무언가에 잡혔다는 강박감, 이런저런 생각으로 아기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지난 시절을 놓쳐버렸다는 허무감 등등의 감정이 교차하여 일어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산후조리를 잘했다고 하는데도 몸이 여기저기 아픈 신체적 문제와 정신적 문제로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산후조리 방식에 따라 어떤 체질에 어떻게 관리를 했는가에 따라 산후건강이 좌우할 수 있습니다.

산모의 특징은 모두 달라 비위 열이 있는 사람이라면 열을 해소하면서 기혈을 도와주어야 하고, 호흡기가 약하다면 기(氣)순환을 도와주고, 비위가 허하면 비기(脾氣)를 보충해주고, 속이 차고 손발이 냉하면 찬기를 풀어주며 익기(益氣)를 바로 해주어야 산후에 일어나는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무조건 우리는 산모에게 미역국을 먼저 먹입니다.

미역이 산모에게 좋지만 그렇다고 모든 산모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미역이 적합하지 않은 산모에게는 잘못된 산후 식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 미역국, 닭고기 미역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고기, 닭고기와 같은 육류를 영양학적으로 보면 하나의 단백질로 보고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예) 소고기가 적합하지 않으면 산후에 살이 빠지기 어려워 체형변화가 바뀌지 않고, 닭고기가 적합하지 않으면 식욕을 증가시키고 신경이 더 예민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탄생은 기쁨이지만, 기쁨 뒤에는 엄마의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과 고통, 희생이 있어 가능한 일이므로 산모의 건강에 좀 더 세심한 관리를 해주면 산후풍과 우울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산후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