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요구하는 음식

우리는 자고 나면 새로운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 중의 하나인 건강에 관한 내용은 사람들의 귀를 쫑긋하게 하여 관심을 끌게 됩니다.

건강함이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가 염원하는 것 중의 으뜸일 것입니다.

우리말에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 것이다.’라는 짧은 문장이 건강에 대한 절절함을 말해줍니다.

건강을 위한 방법은 다양하나 가장 손쉬운 방법은 먹거리이며 이와 더불어 개인의 습관과 성격이 있습니다.

개인이 지닌 성격과 습관, 운동과 음식의 4박자가 어우러져 하나의 목적인 건강이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로 먹으며 하는 말이 ‘먹고 싶다는 음식은 몸이 요구하기 때문에 먹어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주장하며 합리화 합니다. 사람들이 이 말에 동의하고 있으며, 몸이 요구할 때 많이 먹어줘야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 말에 동의하는지 궁금합니다. 과연 먹고 싶은 음식은 나의 몸이 정말로 요구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과거 지인이었던 분의 고향이 이북이어서 어릴 적 먹었던 음식이 생각나 이북음식을 하는 식당을 찾아다니며 고향의 맛을 보려고 많이 시도했지만, 자신이 찾는 음식 맛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왜 사람은 어릴 적 먹었던 음식을 찾는 것일까? 어린 시절 처음 먹었던 음식이 맛있으면 뇌가 그 맛을 저장장소에 기록해놓습니다. 머릿속에 남은 맛의 기억을 고향의 맛, 어머니의 손맛이라 하여 나이가 들어도 기억 저편에 뚜렷하게 남아 있어, 그 음식이 먹고 싶은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먹어보지 않은 음식에 대해 먹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음식은 맛과 향, 식감을 느껴야 먹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데, 맛을 모르고서는 식욕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므로 특정 음식을 먹고 싶다는 것은 과거의 맛을 기억하기 때문에 먹고 싶은 것이지 몸이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들은 자신이 선택한 먹거리 외에 다른 것을 절대로 먹지 않고 과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맛을 찾아 먹는 행위는 마음과 혀를 위한 만족이지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몸은 때로는 바보 같아 좋지 않은(체질에 맞지 않는)음식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거부 반응하다가 반복적으로 몸속으로 들어오면 해로워도 받아들여 무감각해진 사이에 음식의 성미(性味)가 차츰 자기 물질화(독소, 염증물질, 노폐물, 어혈이 생성되고 면역력 저하가 일어남)하여 세력을 확장하여, 결국에는 장기를 공격하여 건강 선을 넘어뜨리는 현상이 일어나 고혈압, 당뇨 질환,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콜레스테롤, 알레지 질환, 면역성 질환과 같은 급-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암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잘 먹어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먹는 음식에서 이제는 제대로 알고 먹는 음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한데, 사람은 자신이 보고 듣고 배운 지식을 맹신하고 그것들이 맞는다는 확신이 생기면 아집만 강해지고 고정관념이 뿌리내려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평생 질병과 함께 하게 됩니다. 알고 있는 지식은 대부분 외부에서 얻은 것이고, 자신이 직접 경험해서 얻은 지혜는 아주 적어 병들고 나이만 쌓이게 됩니다. 혀는 맛있으면 그만이지만, 몸은 그렇지 않아 병들어 아플 뿐이며, 질환은 소리 없이 다가오지만, 회복은 쉽지 않으며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니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슬픈 말이지만 먹어 비만과 병을 만들어 약을 먹는 행위는 사람만이 합니다.

당신도 무조건 잘 먹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