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자리(小便自利)

(물은 형체가 없다.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그 모양이 변한다. 한 가지로 고정되고 경직된 모습이 아니다.

이렇게 저렇게 마음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으며, 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른다. 억지로 그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세상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것처럼 아래로만 흐른다.

이처럼 억지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규정하지 않는다.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이 있다 하면 기차와 버스는 그 길을 갈 수가 없다. 버스와 기차는 네모나고 긴 자신만의 형체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물은 어떤 길도 막힘없이 흐른다. 정해져 있지 않은 자연스러움 때문이다.)라고 “노자”는 말했습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은 자연적인 법칙으로 인체도 법칙에 순응하기 때문에 사람의 몸을 소우주(小宇宙)라 하며 우주에는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이라는 행성이 있는데 이것이 인체에 적용하여 부르는 것을 오행(五行)이라 합니다.

5개의 별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것을 ‘상생’이라 하고, 서로 억제하고 반대하여 악순환이 되는 것을 ‘상극’이라 합니다. 상극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소변자리”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소변자리의 뜻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소변이 순조롭게 잘 나오는 것을 의미하고, 두 번째는 소변보는 횟수가 잦아지고 소변 볼 때 요도가 아프며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증상(오줌소태), 소변을 참지 못하고 나오는 증상(요실금)이 있고,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가는 도중 그냥 새는 유뇨 증상 등등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의미하며 병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사람은 참을 인(忍)이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듯이, 살면서 많은 문제와 난관 속에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는 참아야 할 것이 더 많아 인생은 인내의 연속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참아서 논쟁하지 않고 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좋으나 절대로 참아서는 안 되는 것이 생리작용입니다.

소변을 보고 싶을 때 즉시 해결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방광은 소변이 없으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진 상태로 있다가 소변이 조금씩 채워지면 부풀어 오르면서 100~150cc까지 차면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가 오며, 참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방광에는 3~400cc 정도가 채워져 참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이 발생하며, 방광 벽이 얇아지고 방광 근육이 늘어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참으면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소변자리’는 오줌소태와 같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증상이 있습니다. 오줌소태가 생겨 검사를 해봐도 세균이 없는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아도 생기고, 피곤해도 생기고, 잠이 부족해도 생기고, 화를 내도 생기는 소변자리는 허증(약함)과 실증이 있습니다.

낮에는 멀쩡하나 밤이면 화장실을 2~3시간마다 가거나, 밤에 오줌 싸는 야뇨증, 갑자기 아래가 빠지는 느낌이 생기면서 소변을 보고 싶어 가면 잘 안 나오고, 돌아서 조금 있으면 소변이 마려워지는 증상, 소변을 참지 못해 그냥 나오는 유뇨증은 방광 기능의 부실함과 조절 능력 상실, 수승화강 실조로 소변자리 증상이고, 소변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며 아픈 증상으로 전형적인 방광염, 오줌소태는 실증으로 오는 증상이며 대표적으로 실증 증상으로 생기는 ‘허니문 방광염’이라 하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실증으로 오는 방광염은 바로 치료되지만, 허증으로 오는 소변자리(오줌소태, 요실금, 유뇨증)가 있으면 멀리 가는 여행이 싫고 두려우며 재발이 번복되고 회복이 더디어 오랫동안 불편을 겪게 됩니다. 방광이 예민하여 일어나는 소변의 증상, 방광의 조절 운동저하와 기능저하로 생기는 증상, 방광하수로 일어나는 증상은 같은 것이 아니며 개인마다 다르지만 사람은 신기하게 몸속에 숨어 있는 자생능력이 있어 이것을 회복시켜 운동력과 기능, 방광의 수도꼭지가 제대로 역할을 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당신도 방광염으로 고생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