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통(痰痛:독소 통증)

조용히 쉰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억눌린 마음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쉬면서도 머릿속에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의 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추구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찾아 추구하는 습성과 열망을 가지고 있어 쉬는 법을 모르며 이런 형태를 보고 ‘정말 열심히 산다.’라고 칭찬의 말을 합니다. 추구하는 것을 얻으면 만족은 일시적이고 다시 새로운 것을 손에 쥐기 위해 찾습니다.

마음은 안에 거주하지 않고 외부에서 찾기를 원하여 더 근사하고 화려한 것을 바랍니다. 그러나 보니 우리의 마음과 감각기관은 모두 외부로 향하고 있어 귀는 타인의 소리와 외부 소리에 예민해져 잘 듣고, 눈은 밖에 있는 물질의 색과 모양을 보고 아름답다, 추하다고 판단하고, 코는 외부 냄새를 구별하는데 탁월하고, 입은 외부에서 먹는 맛에 강렬하게 반응하여 어떤 것이 더 맛있나 없나를 기가 막히게 알아내고, 팔은 길게 외부로 내밀어 더 많이 잡으려 하고, 다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각이 모두가 외부로 향해 열려 있습니다.

감각기관이 외부로 열려 있어 정작 내적 감각을 잃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내적 감각을 느낄 때는 병들어 아플 때뿐입니다. 내적 감각이 상실되거나, 감각이 있다 해도 느끼지 못하고 자각 못 하는 것이 내부에 비축되는 노폐물의 일종인 독소인 담(痰)입니다. 담이 쌓여 일으키는 증세는 알 수 없고 검사해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담 독소로 일어나기 쉬운 질환은 만성 소화불량, 위염, 변비, 설사, 방귀, 헛배 증상이 많으며, 체중이 늘어나고 항시 피곤함이 있으며, 이외에 건망증, 시야 장애, 눈물 흘림증, 중이염, 두통, 어지럼증, 근육통, 흔히 말하는 담 결림 증상, 부종, 복통, 가래, 기침, 수족냉증 등등 있으며, 담 독소가 특정 부위에 고정되어 붙어있거나, 몸속을 돌아다니며 질환을 일으킵니다, 또한 ‘담’은 기(에너지)의 흐름을 방해하고 막아 어깨 결림과 통증, 오십견, 옆구리 통증, 무릎 아래 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며, 상초, 중초, 하초에 일어나는 증상이 달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몸이 오염되어 신음하며 일어나는 질환과 통증을 모르고 건강을 증진 시킨다고 먹는 건강식품 중 하나가 오메가3입니다. 언론에서 오메가3을 먹어야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메가3’가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고-중성지방 혈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어 믿음이 배신으로 변했고, 오메가3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이렇듯 건강식품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뭐라도 먹어야 위안이 되기 때문에 먹지만,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고 담으로 인한 질환과 통증을 더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담적 독소는 먹지 못해 생긴 것이 아니고, 내가 먹어서 만든 독소이지 외부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제일 잘 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다양한 지식에서 얻어진 ‘에고Ego’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부부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과연 서로 잘 알고 있을까요? 어쩌면 서로에 대해 ‘이방인’인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방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외부로만 추구하다 보니 내면의 빛을 잃어 어둠에 아플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담의 독소에서 벗어나려면 사고방식과 습성을 바꿔 체액과 소화액, 장내 효소가 정상적으로 작용하게끔 간과 위, 대장 해독해 주어 면역력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몸속은 깨끗하다고 생각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