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려있는 이물감

도로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차가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은 길이 막히지 않고 소통되기 때문입니다. 가령 3차선 도로에 가고자 하는 방향에 차가 고장이 발생해 서 있거나, 사고가 났거나 공사로 1개의 차선 운행을 막는다면, 3개 차선을 이용하다가 하나가 줄어 2개의 차선으로 줄면 병목현상이 일어나 차들이 정체되어 교통체증이 일어납니다. 만약 중요한 약속이 있어 가는 길이 막힌다면 정말로 난감하고 답답함과 조급증이 생깁니다. 욱하는 기질이 있는 사람은 안절부절못하면서 스스로 화를 내기도 합니다.

도로가 정체되는 것처럼 언젠가부터 목에 무언가가 걸려 있는 느낌이 있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에 걸려있는 이물감 증상은 작은 동전, 구슬, 솜뭉치 같은 것이 목(인후부)에 붙어 있어 뱉으려 캑캑거리며 가래를 뱉어보지만 잘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고, 가래가 나왔다 하더라도 잠깐 편안한 감을 느끼나, 조금 있다가 다시 이물감을 느껴 답답함이 반복되고, 삼키려 해도 내려가지 않아 자꾸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켜 내려가게 하려는 노력 합니다.

말을 할 때도 느껴지고 혼자 있거나 밤에 조용해지면 목의 불편함을 더 심하게 느낍니다. 낮에도 상황에 따라 더 할 때도 있고 덜 할 때도 있으며, 특이하게 음식을 먹을 때는 느끼지 못하다가 식사 후 또는 간식을 먹고 나면 목에 걸린 느낌이 더 많아져 사이다, 콜라를 마셔 트림을 하면 일시적으로 목의 답답함이 풀어지는 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일부러 헛 트림을 시도하는 분도 있습니다. 만약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있는 사람이 목 걸림 증상을 동반하면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혼동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액(위산)이 비정상적으로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의 점막을 자극하여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면서 염증을 만들지만, 목에 이물감 증세는 염증을 만들지 않으며 “매핵기”라고 하며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성인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매핵기
음식으로 위장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체했다”고 하며 “체증”의 준말로 익숙한 말입니다.
체증은 소화가 잘되지 않고 불편한 것, 음식이 위에 머무르고 있는 느낌, 헛배가 부르고 가스차고, 조금 먹어도 배가 부르고, 위가 불편하면서 피곤하고 두통이 잘 일어나고, 간혹 복통과 메슥거림, 가슴이 답답하며 잦은 트림, 배가 벙벙하여 방귀를 시원하게 뀌면 좋을 것 같은데 안 되는 것 등등 증세를 말합니다. 위가 체하는 것과 가슴이 체하는 매핵기가 있으면 만사 귀찮아지며 우울감이 일어나 의욕이 없어지는 무력감을 동반합니다.

스트레스, 신경성도 아닌 매핵기는 원인이 다양합니다. 식도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작용 이상으로 연하 운동이 문제로 생기고, 폐열이 팽창되어 기관지, 식도가 영향을 받아 이물감이 있으면 헛기침을 동반하고, 노폐물인 담이 식도 부위에 있거나 식도에 걸려 있어 트림을 하고 가래가 막힌 것 같고, 비만으로 습이 정체되어 약간의 호흡곤란과 가래을 수시로 뱉고, 예민하고 걱정이 많아 기울(기가 뭉치는 것)이 일어나면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더 들고,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는 화울형으로 오는 사람은 소변을 자주 보거나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고, 눈 피곤하면서 두통이 있으면 목에 열감과 답답함이 있어 한숨을 잘 쉬고, 장의 기능이 약해 쾌변을 보지 못하고 가늘거나 변비가 있으면서 오는데, 모든 매핵기 증상을 해소하려면 장을 해독해야 가슴의 문이 열리므로 체질에 맞는 대장해독요법으로 접근해야 하며 순환과 기(氣)의 뭉침과 막힘을 풀어주어 소통요법으로 동시에 접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