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나이란?

무술년 새해가 되면서 사람들의 염원에는 장수와 재물, 평안, 행복 등이 있지만, 빠지지 않고 꼭 들어가는 것 중 하나가 “건강”입니다. 사람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것은 무병장수를 원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0초까지만 해도 노인이라 하면 60세가 넘으면 지칭을 했는데, 현재는 80세가 넘어야 노인이라 부르고 노후 수명이 늘어나자 나라마다 고민이라고 하는데, 왜냐하면 수명연장으로 노인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과 보건대책이 시급해서라고 합니다.

사람이 기계처럼 노후 된 부품을 갈아 사용할 수 있다면, 노년에 질병 없이 생을 보낼 수가 있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노년에 아무 질병 없는 분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대부분 한 두 가지의 약을 먹고 그 이상의 약을 정기적으로 먹는 사람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다보니 “노년=질병”이라는 공식이 정당화되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번 태어난 인생은 언젠가는 죽음으로 마감하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자 굴레(생로병사)라서 이것을 벗어날 수 없기에 사람들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 같습니다. 사는 동안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많은 문제를 만나 갈등과 고민, 불안, 고통, 번민이 생기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심초사합니다.

여기에 서로 잘살아 보겠다는 욕망과 아집, 편견과 무지로 뭉쳐 심신이 지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당장 눈앞의 욕심에 사로잡혀 자신을 내려놓는 법과 쉬는 방법을 모르니, 항상 바쁘고 쫓기는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근심과 걱정이 산재하다 보니 날마다 무사안일을 바라고 사는 것이 자연스러운 강박사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누구나 약간의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고 약간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치면 사람이 지닌 3개의 센터(생각, 느낌, 존재)가 아주 서서히 무너지면서 마음과 몸이 병들기 시작합니다.

생각의 센터인 머리는 꿈과 희망으로 더 많은 생각으로 가득 차 만족과 행복을 약속하지만, 결실은 희박해져 “내일은 괜찮을 거야”는 논리로 위안을 하며 아집만 강해지고, 느낌의 센터인 가슴에 만족감이 없으면 불만과 분노, 불안이 차지하고, 존재의 센터인 배꼽은 바퀴의 “축”처럼 중심을 잡아주나 축이 흔들리면 신체에 병이 들기 시작합니다.

자연의 흐름을 사람이 자신들이 편리하게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나누어 정하고 계산하는 것을 “시간과 나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하는 것은 육신이 늙어 감을 뜻하는 것으로 생로병사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아이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젊은이는 본능과 야망으로 원하는 욕망과 환상을 이루고자 좌우충돌하면서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그러나 노년이 되면 어린 시절 꿈이 유치했던 것을 알고, 젊은 시절 태풍과 같은 혼란이 사라져 조용한 침묵이 내리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육신의 나이는 먹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지난 것에 대한 명암과 희비를 정리할 줄 알고 침묵의 아름다움과 심오함을 아는 노인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육신만 늙고 정신적으로 성장 없는 저차원 늙음과 몸이 늙을수록 정신세계가 성숙해져 삶의 정수를 아는 고차원의 늙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근심,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누군가 “인생은 불안전하여 문제가 있어 일이 생기는 것이 인생이고, 생긴 문제를 풀어가고 미완을 다듬고 정리하는 것이 인생이다. 돈이 바람에 날아가도 ”새”는 관심 없고, 땅에 떨어져도 “개”도 쳐다보지 않는 돈을 오직 사람만이 좋아하고 집착하는 병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새해 소망은 무엇입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