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체질

미국은 어느 식당을 가든지 식탁에 감자가 올라오며 흔한 맥○○○, 버○○, 웬○, 해○ 등등 패스트 음식점에서는 감자튀김이 항상 메뉴에 있으며 이 외에 감자를 이용한 음식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감자를 땅속의 사과, 땅속 영양의 보고라고 하여 그런지 서양 사람은 감자를 즐겨먹고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연구에서도 감자가 난치병과 암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감자가 항암제처럼 암세포를 공격하여 낫게 하는 것이 아니고 원기를 회복시켜 자연 치유력을 증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수하는 나라의 지역주민의 식생활을 살펴보니 한국 사람이 김치를 늘 먹듯이 감자를 많이 먹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의학 연구소에서 나라마다 감자의 소비량을 조사하였더니 감자를 주식으로 많이 먹는 지역사람들이 장수인구가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구황작물이었던 감자를 비롯하여 땅속에 자라는 식물은 고구마, 마, 무, 연근, 우엉, 토란, 등등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식물들은 땅속에서 자라니까 언뜻 생각하기에 비슷하거나 같은 식품으로 판단하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땅속에 성장하는 식품은 흙의 음양의 기를 받으며 영양소를 흡수하여 특성이 나타나 식품 자체의 유전적 특징에 따라 모양과 색깔, 크기가 만들어집니다. 일부에서는 감자는 찬 식품이고 고구마는 따뜻한 식품이라 말하고 혹은 반대로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단지 음양론 관점에서 판단했기 때문에 서로 주장하는 논리가 달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던 K는 자신이 S체질로서 나이가 들면서 몸이 산성화 되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신문기사와 TV방송을 보고 감자가 알칼리 식품이라는 것을 알고 감자 즙을 짜서 매일 마시면 몸의 산성화를 막겠다고 판단해서 마시기 시작하기를 한참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이 계속 나오고, 먹은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더디게 되며 입맛이 없고 체중이 조금씩 빠져 검사를 해보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K와 같이 감자 즙을 마시기 시작한 P는 지금까지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고 잘 마시고 있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자는 K에게 해가 되는 T체질로 감자의 기미가 위장과 소장의 기운을 억제하면 소화가 늦게 되어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위장과 소장에 강하게 작용하면 위장에 압력이 높아져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이 나고, 먹은 음식물이 올라올 수 있고, 변비 증세가 있는 K는 변비가 심해졌고, 감자가 맞지 않는 T체질의 여성인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여드름과 피부발진이 일어나는데 일조합니다. 억제와 항진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면 K와 같은 증세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P는 평소 몸이 차서 추위를 많이 타고 입이 짧아 음식이 까다로운데 다행히 감자가 이로운 S체질이고 감자의 성질이 온성 식품이라 몸이 냉한 P에게 적합하여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K는 어디에서 체질판정을 받았는데 P와 같다는 S체질이라고 해서 감자가 좋은 줄 알고 마셨고 지금까지 잘못된 자신의 체질을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K의 상황을 보면 잘못된 정보를 주는 행위가 책임감이 없고 타인의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완벽한(그럴 둣한) 이론으로 체질을 말하지만 사실을 확인해주지 못하고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기면 소용없는 것이고 완벽한 오판입니다.

먹어서 질병과 비만을 만드는 동물은 사람뿐이고 잘 먹는다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맛보다는 몸이 요구하는 것을 선택하면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발판이 되는데, 사람들은 맛의 유혹과 먹는 욕망으로 건강과 점점 멀어져가 여생을 질병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