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더웠다 추웠다해요.

“남녀칠세부동석”이란 말이 있습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7살이 되면 같이 앉지도 않는다는 의미인데 여기서 왜 하필이면 7세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궁금증을 찾아보면 동양의학의 “황제내경”에 여성의 생리변화를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용 중 “여자칠세 신기성 치경발장”이란 말이 있는데 풀이하면 “여자 아이가 7세가 되면 신장의 기능(기운)운동이 활발해서 젖니가 빠지며 영구치가 나오고, 머리카락이 왕성하게 자란다.”고 했습니다.

14세가 되면 생리를 시작하고, 21세가 되면 여성의 자태를 완전히 갖추게 된다. 7×7=49세 전후로 갱년기로 들어섭니다. 이것을 보면 여자에게 7이라는 숫자는 운명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녀칠세지남철”이라 7살에 이성 친구를 사귄다고 하여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남의 생각을 나와 같게 바꾸려고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우며 어리석은 것이고, 내 생각을 남과 맞추려는 것도 힘듭니다. 가족을 벗어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어울리는 것이 사회생활이고 친구와 동행이며, 더 나아가 결혼생활입니다. 남과 만나 하나의 목적을 향해 가다보면 부딪치는 상황이 일어나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 싸우기도 합니다.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지만 이루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가정이란 남자와 여자가 만나야 이룰 수 있는 것인데, 문제는 남자와 여자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결혼은 서로 만나지 않는 철로 같은 거라고 말하기도 하고, 남자는 화성에서 오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하는 말도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생각도 다르지만 생물학적으로도 다릅니다. 남자는 그냥 한길로 쭉 간다고 하면, 여자는 가는 길이 여기저기 많다고 합니다. 예로 여자는 매달 생리작용으로 몸의 변화를 세 번씩 겪으며 이에 따른 감정의 변화도 다양합니다.

여성이 갑자기 더웠다가 다시 추워지면 당연히 “갱년기증상”이라고 말하지만, 젊은 여성한테도 많이 발생합니다. 갱년기가 지난 60대 이상의 여성에게도 이런 증상이 있어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으며 잘 낫지 않으니까 나름대로 비타민과 건강식품, 약재를 구해 달여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은 호르몬의 영향을 많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 더 많습니다.

특히 어떤 원인으로 몸이 허약해지거나, 면역성에 문제가 있거나, 진액이 부족해지거나,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입맛이 없고, 눈이 침침해지고 뻑뻑하여 눈 피로가 있고, 자고나면 몸과 손이 뻣뻣하고, 두통이 자주 생기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장이 약해져 변비, 설사가 일어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특히 “더웠다가 잠시 후 추워지는 증상”이 수시로 나타나 힘들어하는 증상의 하나입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 “가슴과 얼굴에 열이 순간적으로 올라 빨개지는 사람”이 있고 “열이 나면서 땀이 흐르는 사람”이 있고, 특히 “더웠다가 다시 열이 사라지면서 추워지는 증상”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몰라 당혹스러운 존재입니다. 염증이 없으면서 일어나는 발열과 오한 교차하는 이상한 증상은 의학적으로 설명이 난해하지만, 체질 의학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즉 음-기운과 양-기운이 대립하는 증세로 체질에 따라 양-기운이 음-기운을 누르거나 반대로 음-기운이 양-기운을 억제하면 상승하는 기운과 하강하는 기운이 엉키어 방향을 알 수 없는 불길처럼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체질에 따른 장부의 편차에 따라 이기(理氣)요법, 화해(和解)요법, 청열(淸熱)요법, 온이(溫裏)요법으로 다스려야 갱년기증상이 아닌 발열과 한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을 잡을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은 면역력과 혈액순환을 저하되고 기억력도 떨어지게 합니다.


당신도
더웠다 추웠다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