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흐르는 눈물.

바람이 차고 날이 추워지면서 눈물이 자주 흘러 손수건을 손에 쥐고 눈물을 수시로
닦아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눈물이란 내적으로 감정과 연관이 있으며 외부 자극으로
흐르는 눈물이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자연스럽게 눈물이 흐르는데, 햇빛을 보거나,
바람을 맞으면 더 눈물이 흐를 때가 있습니다. 안과에서 조치를 받았지만, 계속
변함없이 눈물이 흘려내려 주체하지 못해 귀찮고 타인이 보기에 미관상 좋지 않은
증상입니다.

눈물은 생리적 기능 외에 사람의 마음 상황을 전해주는 감정의 매개체라 할 수
있습니다.

슬픔 외에 기쁨의 눈물, 억울함의 눈물, 분노의 눈물, 추억의 눈물, 아픔의 눈물,
이별의 눈물, 만남의 눈물, 승리의 눈물, 원한의 눈물, 참회의 눈물, 공허의 눈물 등이
있는데, 이와 관련이 없고 눈을 자극할 만한 외부 물질도 없었는데 자주 저절로 흐르는
눈물 증상을 ‘유루증’이라 하며 주로 중년층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증상처럼 입안에 침이 과다하게 나오고 땀도 과다하게 흘리는 증상도
있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증상은 개인의 특정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열이 많은 사람과 몸이 찬
사람
, 마른 사람과 비만한 사람, 성격이 급한 사람과 느린 사람, 등등 개인의 특징에
따라 보이지 않은 원인이 다릅니다. 살면서 다양한 환경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내적 기능이 이상이 생기는데, 체질적으로 상체는 강하고 하체가 약한 사람과 하체가
강하고 상체가 약한 사람이 있어 이를 잘 알아야 하고, 습이 많은데 마른 사람이 있고
습이 없는데도 비만한 사람이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또 균형이 좌측으로 기울어진
형태의 사람과 우측으로 기울러진 형태의 사람이 있어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유루증’입니다.

수분 배출이라 하면 밤낮으로 호흡을 통해서, 소변으로, 대변으로, 피부로, 여성은
생리혈로 배출하는 것은 생리작용으로 일어나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지만,
눈물이 수시로 흐른다면 신체의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입니다.

조절 이상 증상 중의 하나인 ‘요실금’이 있습니다. 방광기능이 조절이 안 되고
무력하여 소변이 새는 증상처럼, 눈물이 흐르는 증상도 일종의 기능장애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눈물을 조절하는 수도꼭지가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이를 관장하는 자율신경이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신체 전체를 관장하는 원기와
진기가 부족하면 눈물이 그냥 흐르며 바람과 빛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눈물이 더
나오는데 체질마다 시초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氣(에너지)는 태어나면서 지닌 선천적 기(氣)가 있고, 태어난 후 얻어지는 후천적인
(氣)가 있는데, 살면서 어떤 이유로 기에 문제가 생기면 경락의 간경(肝經),
신경(腎經), 위경(胃經), 폐경(肺經)에 이상이 생겨 조화가 흐트러지고 면역성이
약해져 질병이 일어나는데, 대표적 질환으로 알레지 질환이 있으며 ‘유루증’도
경락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면 원인을 알 수 없어 “나는 불편하고 아픈데 근원을
알 수 없는 유병상태”에 놓이게 되어 많은 세월을 원하지 않는 눈물과 지내는 것이고,
못 먹어서 영양부족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경락체계의 조절이
과하거나 부족하거나, 흐름이 치우치거나 막혀 발생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 눈은 마음의 창이라 흔히 말하는데, 눈물로 눈이 짓무르는
현상과 제대로 볼 수 없는 유루증은 초대받지 않은 손님입니다.

당신도 눈물을 수시로 흘립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