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오르는 “기상충”
수시로 얼굴과 목, 가슴에 열이 올라 더워하며 답답해져 한숨 쉬는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은 열이 올라오면 얼굴이 벌겋게 되어 홍조를 띄고 몸이 덥고 가슴이 답답해져
겉옷을 벗고 밖으로 나가 찬바람을 쐬고 열이 식으면서 한기가 돌아 몸이 추워져 옷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열이 오르면 목과 머리에 땀이 흐르고 한 개의
손수건으로 부족해 비상으로 여분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괜스레 열이 별안간 오르는 증상을 “기상충”이라 합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30대부터 시작하는데, 갱년기에 발생하면 갱년기 증상으로 오는
것인지, 기상충인지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갱년기가 지난 중년과 노년의 여성에게
일어나는 경우는, 늦은 갱년기 증상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상충은 갱년기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신체의 이상 증상의 하나입니다.
기상충(氣上衝)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 수시로 오르는 기상충으로 불편한 생활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으며 기상충의 증상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서는 열이
오르는 증상만 설명하겠습니다.
기상충으로 동반하는 증상이 사람마다 각기 다르지만, 간편하게 살펴보면
화를 잘 낸다. 가슴이 잘 두근거린다. 가슴이 답답하다. 깊은 잠을 못 잔다.
가끔 어지럽다. 얼굴이 붓는다. 손과 발바닥이 아프거나 열이 난다.
허리가 자주 아프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다. 눈이 침침하고 피곤하다.
발이 유난히 차다. 다리에 쥐가 잘나고 저리다. 가끔 귀에서 소리가 난다.
두통이 가끔 있다. 사소한 일에 화를 잘 낸다. 장이 약하다. 역류성 식도염이
오래되었다. 배고픔을 못 참는다. 소변을 자주 본다. 만사가 귀찮다.
신경이 예민하다. 등등 다양한 증세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기상충의 원인을
찾지 못해 우울증이나, 갱년기 증세, 신경성, 화병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우울증, 화병, 갱년기 증상, 신경성도 아닌 기상충의 원인을 체질 생리학적으로
2개로 지목하면, 심혈부족과 신수부족으로 발생하며 이외에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심혈부족이란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 엔진에 엔진오일이 알맞게 있어야 마찰 없이
엔진이 작동하여 무리가 안 생기듯이 엔진오일이 부족하면 마찰로 문제가 생기고,
신수부족이란 부동액이 엔진의 과열을 막아 주는데 그 부동액이 부족하면 과열이
생기듯이 심혈과 신수가 부족하면, 체온이 아닌 열이 올라 얼굴이 벌겋게 충혈이
되며 땀이 날 수가 있고 많은 증상을 수반하며 소변을 자주 보고, 마음에 영향을
주어 긴장감과 불안증, 불면증, 강박 장애, 괜한 초조감, 사소한 것에 신경쓰는
증상까지 생깁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생기는데 한 달은 덜하고
다음 날에는 심해지며, 생리 혈이 암적색을 띄며 덩어리져 나오기도 합니다.
신체의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몸은 계속해서 이상 신호를 보내지만, 마음은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친 결과가 기상충이라는 증상입니다. 통증은 본인이 바로 자각하고,
순환기질환도 몸이 이상해서 검사를 하면 바로 알 수 있지만, 기상충은 본인은
괴로운데 검사로는 나타나지 않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에 걸쳐 허약한 기능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유병(有病:나는 아픈데
원인과 병명이 없는 증상)질환의 하나입니다.
기상충 증상에 가장 나쁜 것이 커피이므로 일단 이런 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는 강제로 신경계를 자극하고 이뇨작용을 하며 탈수증상을 만들고
신경을 더 예민하게 하고 근육에 긴장을 만들어 열이 오를 때 땀이 더 나옵니다.
기상충 외에 다른 유병증상이 있으며 유병증상은 자신의 체질을 알고 차근차근 체질에
맞는 요법을 실행하면 한 발짝씩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의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건강은 회복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마음은 습관을 따르고 각가지 변명하며 갈등하지만 하나의 몸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문제가 생깁니다.
당신도 기상충으로 힘듭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 당신은
어떤 체질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