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도 민망한 방귀.

여러 명이 있을 때 갑자기 나오는 생리현상을 참을 수도 없고
그 순간을 피할 수 없어 방귀를 뀌면 민망함과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기 힘듭니다.
어느 여행 전문가에 의하면 유럽의 노르웨이에서 운행하는 일부 버스에는 ‘방귀 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서 방귀를 뀌면 주위에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고 역겨워할까
하는 상상이 떠올라 웃음이 절로 나오고 경고 스티커 그림이 보기에 오히려
민망했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도 모유를 먹으면서 방귀를 뀌는데 오히려 귀엽고 앙증맞으면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방귀입니다. 방귀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으로 누구나 알게 모르게 뀝니다.
속담에 “방귀가 잦으면 ○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고 하는데 ‘해’는 풀리다, 흩뜨리다,
놓아주다는 뜻이고, ‘우’는 근심, 걱정이라는 말이고, ‘소’는 장소를 말하여 “걱정,
근심을 풀어주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생리작용을 해결하는 장소를 우아하고 근엄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해우소에서 해결하고도 수시로 나오는 방귀 때문에 부끄럽고 남사스러워 검사를
하였지만, 문제점이 없다고 하는데도 참을 수 없는 방귀 때문에 고민인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고, 생리작용을 하지 않으면 사망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방귀를 자주 뀌다 보니 음식을 거부하고 먹어도 소량의 음식만 먹어 겨우 몸을
유지하여 보기에도 안쓰럽고 애처롭습니다. 먹은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장내 세균과
썩여 분해하면서 가스가 만들어져 식도를 통해 입에서 나오는 것이 ‘트림’이고,
소화기관의 운동으로 음식물이 이동하여 소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대장에서 재흡수 하여 찌꺼기가 형성되면서 만들어지는 가스가 항문으로 나오는 것을
‘방귀’라 하며, 트림은 억지로 참을 수가 있어 덜 나올 수 있지만, 방귀는 참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의지와 관계없이 그냥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장내에
가스가 오래 머무르면 좋지 않은 문제가 일어난다고 의학계에서 말하고 있어 방귀는
시원하게 내보내야 합니다.

동물은 자신들이 먹는 거만 먹지 아무거나 먹지 않아 단순하게 먹는 것 같지만,
사람보다 더 까다롭게 먹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풀이 없어 소가 굶는다고 절대로
육식을 하지 않으며 반대로 사자가 사냥을 못 해 먹을 것이 없다고 과일, 풀을 절대로
뜯어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떠한 동물보다 많이 먹고 다양하게 요리를 해서
먹습니다.

요리란 여러 음식을 혼합하여 맛을 내어 식욕을 증강하는 역할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장 속 음식물이 발효하면서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가스로 이루어져 있으나
성분이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 방귀 냄새가 다르게 납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는 사람이
소화흡수와 분해가 약하면 스컹크와 같은 악취 나는 방귀를 뀝니다.
특정 원인 없이 잦은 방귀에 대해 커피, 소다수, 술, 설탕, 우유, MSG 등을 먹지 말고
식후 바로 눕지 말라고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음식을 먹지 않아도 생겨 문제입니다.
기질적으로 소화력이 약하거나, 예민하여 긴장을 잘하거나, 장내 유산균이
부족하거나, 배가 차거나, 장운동 힘이 약해 번비 아니면 설사가 잦거나,
배란기와 생리 때 생기거나, 기후에 민감하거나 등등 개인에 따라 보이지 않는
원인이 다양합니다.

예) 체질적으로 장이 긴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 매운 음식과 육식을 피해야 하는데
모르고 먹게 되면 변이 가늘며 역겨운 냄새의 방귀를 뀌게 되고, 장이 짧은 사람은
흔히 말하는 ‘픽 방귀’를 잘 뀝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 내 몸의 이로운 균과 음식과 싸워 더 많은 가스를 만들어 방귀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노폐물이 쌓입니다.
그러므로 먹어서 나도 모르고 알지 못하게 형성되어 있는 “식적”과 “담적”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방귀를 만들수 있으며 여러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이것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