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옭아매는 공황장애

누군가는 사는 것을 고행의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너도 자신의 안락함과 행복추구를 열망합니다.
바라고 원하는 만큼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 꿈을 만족하게 하기는 장벽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벽을 하나하나 넘으려니 생각만큼 쉽지 않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산재하여 벅차고 힘에 부딪혀 포기하고 좌절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광고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소유하고 싶은 것은 많으나 현실이 따라가지
못하니 기대하고 갈망하는 욕구가 강하게 일어나 상상을 만들어 냅니다.

상상은 현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갈망하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이상세계이므로,
마음은 여기(현재)에 있지 않고 과거나 미래로 갑니다. 갈망하는 마음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항상 미래에 가 있습니다. 과거로 간 마음은 원하는 것보다 추억 속에
지난 일들을 있었던 그대로 회상하지만, 미래에 있는 마음은 현실을 넘어 없는
무언가를 있는 것처럼 만들어 내는 자신만의 세상 속에 있는 것입니다. 상상 세계에
있는 마음은 안정감이 없어 가만히 있으면 좌불안석해 져 무언가를 하려는 경향이
있어 긴장을 만들어 냅니다.

현재의 자신을 넘어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긴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모를 뿐입니다. 긴장이 스트레스를 만드는데, 종교적인 사람보다 물질주의자들이
긴장과 스트레스가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아이러니합니다. 물질주의자들은 현실에서
얻어지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사람들보다 스트레스가 적은 이유라고 합니다.

캐나다의 정신분석가인 셀리에(Selye)박사는 평생 스트레스를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가
항상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스트레스’라 하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 배워왔고 현재도 그렇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은 약간의
스트레스가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요소가 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자연계는 어떠한 동물도 사람처럼 긴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사람처럼
타인과 비교, 평가하여 판단하지 않고, 자녀를 다른 아이보다 특별하게 키우려는
욕심도 없고, 물질과 재물을 쌓아놓지 않아 걱정이 없으므로 긴장이 없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아 완벽하게 현실에 적응하여 그들만의 삶을
완벽하게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늘 무언가 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현재의 나”와 무언가 되고자 하는 “미래의 나”와의 간격 사이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형성되는 두려움과 긴장,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공황장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격의 차이가 있어 사람마다 공황장애 증상이
가벼운 것부터 심한 증상까지 있습니다. 증세가 초기여서 가볍다고 무심코 넘기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하는 특징이 있으며 체질 의학에는 공황장애를 체질별로
구분하여 대처해왔습니다.

공황장애의 시작은 휴식을 모르고 과도한 자신의 합리성에 너무 치중하여 감성을
조절하지 못해 심적 불균형 상태에서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으며 더불어 장부
기능 치우치므로 일어납니다. 체질적으로 분별하면 성격이 조급하면서 행동이 빠른
사람이 신장 기능이 허한 상태에서 일어나면 먼저 몸이 차지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이며 비위 기능이 약해 생기면 먼저 얼굴이
유난히 창백해지며 머리가 멍해지기 시작하고, 장이 약해 대변을 매일 2~3회 보며
심기가 허하여 나타나면 입이 바짝 마르면서 몸이 굳는 느낌과 호흡이 빨라지고 땀이
흐르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공황장애를 정신적인 문제로 보아 관리하기 때문에 쉽게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사람은 전체를 보아야 합니다.
정신이 안주하는 곳은 신체이므로 정신을 뒷받침하는 체력이 있어야 정신력이
강화됩니다. 그러므로 심신의 균형과 장부의 건실함이 긴장과 두려움, 공포, 스트레스를
멀리할 수 있고, 공황장애를 물리칠 수 있는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면
마음이 맑고 마음이 깨끗하면 몸은 건실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며 건강은 억지로
회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도 공황장애로 고생합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