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입 냄새.

수많은 꽃이 있지만 향이 좋은 꽃도 있고, 향이 없는 꽃도 있고,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꽃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향기 좋은 꽃을 선호하는 기준이 다르므로 어떤 꽃과 나무가 제일 좋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으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향이 좋다고 하는 꽃은 장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이한 향을 내며 아름다운 꽃 자스민은 사랑의 묘약으로 알려져 인도네시아에서는 결혼하면 신혼부부의 방에 자스민 꽃으로 장식하고, 침대에는 자스민 꽃 향을 뿌려놓는다고 합니다. 자스민 꽃말은 당신의 나의 것 관능적이라 하여 결혼식으로 지친 몸과 긴장한 마음을 완화 시켜주고 어색하고 쑥스러운 신부의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이 외에 박하, 라벤더, 라일락, 국화, 수선화, 매화, 천리향, 치자, 로즈마리도 향이 좋은 꽃과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입에서 김치 냄새, 마늘 냄새가 난다면 상대가 말을 하지 않지만 불편 할 것이고, 남녀가 데이트할 때 입에서 냄새가 풍기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에 양치를 하고 나가고 껌을 씹어 냄새를 없애려고 합니다. 그러나 양치질을 해도, 민트향의 껌을 씹어도 치아에 염증이 없는데도 입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면 곤란합니다.

최근자료를 보면 입 냄새가 계속 난다면 건강의 적신호라고 했습니다.

☞우선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도 입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울증약, 알레지약, 고혈압약 등을 먹고 있는 사람 중 70% 이상 입안이 건조하여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알레지 비염, 축농증과 같은 코안 쪽 부비강에 만성적 질환이 있다면 좀약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입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스카톨이라는 물질로 만드는데 스카톨이 지독한 악취를 풍긴다고 합니다. ☞당뇨증상이 있는데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은 혈액을 따라 세포 내로 흡수되어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혈당이 높으면 이 같은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세포가 혈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로 소모하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케톤이라는 유기화합물이 입에서 나는데 과일 향을 낸다고 합니다. ☞우유를 마시면 소화를 못 시키고 흡수를 못해 속이 거북하고 설사, 복통, 헛배 부른 증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증상을 유당불내증이라 합니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을 분해하지 못하면 입에서 상한 우유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특히 분유가 안 받는 아기들에게 많이 일어납니다. ☞편도선염이 잘 생기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편도결석이 있으면 기저귀에서 나는 지독한 입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와 같은 증상과 치과질환이 없는데도 입 냄새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취는 사람마다 원인이 여러 상황이 있고 체질적으로 다릅니다. 소화가 잘되는데도 구취가 일어난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소화가 잘되어도 위장에 이 쌓여서 구취가 생기고, 위가 냉하여 딱딱하게 뭉쳐도 냄새가 나고, 폐열이 팽창하여 위상부와 식도를 눌려 조여 주게 되면 입에서 구린 냄새가 나며 생목이 오르는 느낌이 있고 눈이 피곤해지고 피부가 까칠해지고 입안이 텁텁하여 개운하지 않습니다. 간기울체증상이 있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옆구리가 이유 없이 결리고, 입이 마르며 괜히 불안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져 한숨을 쉬게 되고 깊은 잠을 들지 못하고, 변이 시원하지 않고, 소변을 자주 보며 탁한 입 냄새가 납니다. 신열 신허증상이 있으면 담이 잘 들거나,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잘 먹는데도 피곤하고, 여기 저기 통증이 돌아다니고, 입 안이 쓰고 마르며 열이 있는 느낌이 들고 역한 구취가 납니다. 내면의 부조화로 생기는 입 냄새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원인이 다르므로 체질적 특징과 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내면의 조화를 맞추어주면 상큼한 구강을 느낄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당신도 입 냄새가 있습니까?

체질은 태어나면서 있고 변하지 않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8)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