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자주 헐어요!


예전에 가난한 집안에 여러 명의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인이 임신하여 아이를 낳으면 이웃들이 없는 살림에 애를 자꾸 낳으면 어떻게 하느냐
? 걱정하면서 생구불망”이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들 상황(시대)에 아이가 더 생겼으니 앞으로의 걱정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가난한 산모에게 위안을 주는 말이 생구불망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겠는가? 뜻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어떻게든 먹고 살 길이 생기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실망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입안에 생기는 염증은 말 그대로 구내염이라 하는데, 입술 안쪽, 볼의 안쪽, 혓바닥과 안쪽, 혀 옆, 잇몸 등 입안 넓은 부위에 생기며 크기는 좁쌀만 한 크기의 작은 염증인데, 이것이 아프고 음식물이 닿으면 더 아프고 아려 고통스럽습니다. 모양은 둥글고 염증 부위는 한가운데가 하얗고 가장자리는 붉게 되어 있습니다. 성장기의 어린이게 잘 생기기도 하고, 성인도 갑자기 저절로 생기는 구내염은 7~10일 정도 지나면 자연회복 되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입은 다른 인체의 조직과는 달리 인체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되어 많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외부적 자극도 받고 내부 영향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받아 표현해주어 건강의 상태를 혀로 짐작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혀태의 색깔이 변하는데 백태, 황태, 습태, 흑태 등 여러 색깔이 혓바닥에 생기고, 입안이 깔깔하고, 마르고, 쓰고, 텁텁하고, 냄새가 나고, 잇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번복하여 잘 일어나는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대부분 급성으로 생긴 것보다 만성적으로 생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른 질병으로 인하여 후유증으로 생기는 구내염은 원인이 있어 회복이 빠르지만, 그냥 저절로 번복되는 구내염은 원인을 잘 몰라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알레지 비염이나 음식물 알레지가 있는 분들에 생기는 구내염은 잘 낫지 않고 고생을 더 하며, 특히 아프타성 구내염(Aphthous ulcer)은 재발성이 있습니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아프타성 구내염은 질병으로 보지 않고 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 원인 미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원인불명으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개인에 따라 신체조건이 달라 체력, 소화력, 면역력, 습관, 수면의 질, 마름과 비만, 배설습관, 여성은 배란과 생리, 혈액순환과 면역균형 차이가 있으면 염증조건이 만들어져 신체 변화와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생기며, 체질적으로 입안 점막이 약하고 예민하여 허는 경우도 있고 신경이 예민하여 스트레스에 민감해도 잘 생기며, 점막진액이 부족하여 입안이 건조해지며 혀끝이 붉게 되고 혀 둘레에 이빨 자국 같은 모양이 형성되고 헐기도 합니다. 열이(체온이 아님) 많아 상황에 따라 열이 입으로 나오는 경우도 입이 헙니다. 입안의 문제만 아니라 귀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눈 결막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 되고 부을 수도 있고, 얼굴피부에 자잘한 염증이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영양부족으로 많이 생기기도 했으나 현재는 못 먹어서 생기는 구내염은 드물고 음식을 잘 먹어 영양섭취가 충분한데도 구내염이 많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개인의 조건에 따라 생긴다고 보고, 신체의 보이지 않는 상태(열이 많다, 몸이 차다, 몸이 붓는다, 등등)를 파악하고 장부의 기능의 치우침이 있나 없나를 보고 대처하면 회복될 수 있으며, 구내염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좀 더 발병률이 높고 체질에 따라 폐의 기능이 강하거나, 신의 기능이 약하거나, 비위가 약하고 냉하여 불균형이 생겨 일어나는 것을 보충과 조절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당신도 입안이 자주 헙니까?

몸의 비밀은 체질을 뜻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