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가슴속 응어리 화병.

살면서 화를 내지 않고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화를 내지 않고 사는 것이 가능할까?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가슴을 열어보면 흑진주가 수북이 쌓여 있다고 말합니다. 저 사람은 얼마나 화()를 참았으면 저런 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화병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에게만 발병하여 정신병 진단 지침서 역할을 하는 미국 정신의학 협회는 한 나라의 문화와 관련이 있는 증후군으로 발병하는 질환이라 등록하였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한국어인 화병을 발음 그대로 Hwabung 또는 Wha-byung으로 국제표준어로 등록되었다는 것입니다. 는 분노이며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것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하여 혼자 오랫동안 분노를 가지고 있으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화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종종 뚜껑이 열린다. 속이 끓어 오른다. 울화가 치민다. 복창이 터진다.라고 속상함을 표현하는 말을 듣습니다. 동서양으로 화병에 관한 진단 기준에 따르면 주요 증상으로 *주관적 분노 *억울하고 분함 *증오심 *분노의 행동표현 *원통함 *불안초조 증상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은 유사한 문화가 있지만, 화병은 일본, 중국의학 문헌에 없으며 오직 한국인에게만 조선 시대 중기부터 나타났다고 하며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조선 21대 임금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가 엄하고 꾸중을 많이 하여 두려워하고 무서워했으며,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아 상심하고 서러워 마음이 상해서 화병이 생겼다고 기록되었고 조선왕조실록에 화병과 화증에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화병이라 하면 한국 사람은 묵시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형태를 보이면서도 정작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오랜 세월 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는 자신이 화병이라는 것조차 모르고 그냥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몸의 에너지(기氣)는 마음과 몸에 따라 달라지므로 화(분노)가 일어나면 기()가 위로 상승하여 기상충이라 하고, 웃음이 많으면 기()가 처지고, 슬퍼하면 기()가 흐트러지고, 허무하면 기가 아래로 쏠리고, 놀라면 기가 혼란해집니다. 화병은 가 위로 상승하는 동시에 흐름을 멈추게 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근육이 굳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며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위에 열거한 핵심증상과 더불어 가끔 가슴 통증, 우울, 소화 장애, 두통, 불안, 불면,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 입안 건조, 한숨, 멀리 가고 싶음, 한숨, 하소연, 근육통, 나른함, 신경을 쓰면 변비, 설사가 일어남, 무기력, 귓속 통증, 머리가 늘 멍하고 무거움, 등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생리하는 여성은 생리통과 불순, 생리혈이 암적색이며 배가 차갑습니다.

화병이 오래 되고 표출할수록 습관이 되어 벗어나기 어려운 것은 화는 내가 아니고 나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밖에 있는데, 화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믿기 때문에 평생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는 것입니다.

화병으로 분노가 표출되면 장부 균형이 깨져 사람에 따라 동반하는 증상이 다르며, 자존심, 체면, 감정적인 논리가 강하고 매사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에게 화병 발병률이 높으며 해결책은 체질에 따라 다르고 뭉치고 약해진 감정을 지배하는 경혈을 조절하여 막힌 혈()을 풀어주는 요법이 필요하고 평소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이 강하면 눈과 귀가 닫혀 앞을 볼 수 없고 좋은 말을 들을 수 없어 외고집쟁이가 됩니다.

당신도 혹시 화병 있나요?

몸의 비밀은 체질을 뜻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고 체질을 믿지 않습니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떤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