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과 미역

출산이란?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인류가 존재하고 삶과 문화를 이어가도록 해주는 고귀한 과정이며 특히 아이를 낳은 과정을 해산 또는 분만이라고 합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면서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에서 어머니가 되고, 남자는 한 여자의 남편에서 아버지가 되는 순간이 되어 부모가 됩니다.

여자에게 출산이라는 과정은 몸과 영혼이 합쳐 일어나는 숭고한 인생의 한 부분임과 동시에 모성애가 일어나 아기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가 됩니다.

대부분 동물은 사람과 달리 힘들게 새끼를 낳지도 않고 새끼가 태어나면 바로 스스로 움직이고 활동합니다. 사람만이 힘들게 출산 하며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는 시간도 길고 과정도 힘듭니다. 밤낮으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어머니의 마음 가사 일부) 자녀를 보살피고 그 아이가 성장한 후에, 엄마는 이유 없이 몸이 여기저기 아프고, 시리고 저리면서 찬 기운을 느끼고, 어깨도 아프고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것을 산후풍이라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산후풍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여성이 출산을 하고 나면 기력이 손실되고 몸의 기능이 손상되어 허약한 상태가 되는데, 이때 부실한 관리를 하여 일을 하거나, 무리 하여 찬바람과 냉기가 신체에 들어와 몸이 시리거나, 차갑고, 춥고, 기운이 없어 식은땀이 나고, 근육 경련과 통증, 두통, 어지럼증, 빈혈, 어깨가 시리고 통증, 뒷목이 뻣뻣하고 누르고, 의욕 상실, 기억력 감퇴, 허리통증이 있다가 없다가 하고, 소변을 자주 보고, 불안감, 괜스레 나는 짜증, 요실금, 부종, 안구건조, 눈물이 자주 흐르는 증상 등이 산후풍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산후풍은 뼈마디(관절)가 아프며 시린 증상만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출산하면 우선 산모는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한국인에게 있고 허준의 동의보감에 기록된 미역에 관한 내용을 소변을 잘 보게 하고,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내려없애고, ()가 뭉치고 어혈을 없애준다.하였습니다. 미역은 출산으로 부족한 철분을 공급해주고 피를 많게 하고 기()의 순환과 배변작용을 도와 산모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며, 고혈압을 예방하고 머리를 검게 보존하고, 피를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은 전통적으로 한국인에게 출산과 생일날 미역국을 먹어 한국인의 삶과 동일시되는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산후조리를 잘 했다고 하는데도 산후풍이 있는 것은 어찌된 이유인가? 우선 산모가 먹는 음식으로 미역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역은 체질에 따라 좋고 나쁠 수가 있으며, 동의보감에 기록된 부작용을 보면 바다 해조류를 많이 먹으면 해로워 배가 아프고 트림이 나며 방귀가 나고, 흰 거품과 같은 침을 토하게 된다.고 하고 실제로 미역을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피곤하고, 대변에 씹은 그대로 나오며 묽거나 설사를 하고, 허리가 아프다고 하고, 알레지 비염과 피부염을 일으킵니다. 미역은 모든 산모에게 좋은 것이 아니고 체질에 따라 이롭거나 해롭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어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모든 음식 하나하나에는 고유의 성미를 가지고 있어 나의 체질에 맞아야 하고, 체질에 맞지 않으면 산모에게 해로워 전통음식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산후풍은 자신의 취약점을 알고 체질에 맞게 관리하면 몸이 결과를 말해줍니다.

당신도 산후풍이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