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을 느끼지…

배고픔이라 하면 누구나 ! 음식을 먹어야겠다.라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먹을 것을 찾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고 해야 하는 본능일 것입니다.

배고픔을 느끼는 감각과 감정적으로 일어나는 반응도 다양하며 차이가 있고, 몸으로 반응하는 육체적 배고픔과 정신적으로 느끼는 감정적 배고픔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위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힘이 빠지며 신경질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어지럽고, 손이 떨리고, 음성에 힘이 빠져 목소리가 작게 나오고, 시무룩해지며 신경이 날카롭게 변하고 짜증이 나는 것이 신체의 배고픔으로 물질적인 음식을 섭취해야 안정이 되고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몸은 절대적으로 음식을 필요로 하며 음식이 없으면 말 그대로 몸은 시들고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음식은 육체적 차원을 넘어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애정, 증오, 욕심, 판단, 기억과 생각을 마음에 담아주는 것으로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까지 관여하는 고차원적인 물질입니다. *물질적으로 풍부해도 마음 한 구석에 공허함은 오직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두려움, 우울함, 지루함, 외로움, 그리움, 상실감 등등 무언가 욕구불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것을 정신적, 감정적 배고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잦은데, 입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맛은 느끼는데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 평소 먹는 즐거움을 모르는 분도 있습니다. 사람은 한 끼만 놓쳐도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는 것이 당연한데 불행하게도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 다른 사람처럼 무엇을 먹고 싶다거나 맛있어 또 먹고 싶다는 마음을 느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식구들이 때가 되어 먹으니까 같이 먹는 것 뿐이고, 친구나 이웃을 만나도 본인이 스스로 무엇을 먹자고 제안해 본적이 없고, 다른 사람들이 먹으니까 그냥 먹기 때문에 본인도 힘들어 합니다. 일반적으로 입맛이 없어 음식을 못 먹는 것이 다반사인데,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의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항상성이라 합니다. 이 항상성에 이상이 생겨 균형이 어긋나면 울체증상과 울결증상이 어우러지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울체는 기()가 뭉쳐 풀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몸의 습의 조절과 흐름이 좋지 않게 되어 위 근육이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배고픔을 모르게 되며, 울결은 기()가 어떤 이유로 억압되어 위장운동을 방해하고 식욕신경을 억누르게 되며 동반되는 증상은 머리가 무겁고, 눈이 피로감을 느끼고 부시며, 눈이 어지럽고, 변비 또는 변이 가늘게 보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며, 보고 나도 다시 소변이 마렵고, 건망증이 생기고, 얼굴이 가끔 벌겋게 달아오르고, 입술이 마르며 트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성 균형이 어긋나는 것은 장부의 상극관계로 일어나는데, 평소 할 일이 많고 바쁜데 체력이 부족하여 몸이 따라가지 못하여 지친 상태가 오래되면 장기의 활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오행의 상극관계라 합니다. 상극이란 상대를 방해하고 상처를 주는 것으로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로지 본인만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워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흔히 신경성이라 말합니다. 상극관계가 지속되어지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고 뇌가 올바른 명령을 내리지 못해 머리가 흔들거리거나, 별안간 입이 돌아가거나, 몸이 떨리는 증세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질병이란 나타나는 것이 있지만,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나타나지 않고 나만 느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당신도 입맛이 없고 배고픔을 느끼지 못합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