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가 답답해요!

같은 음식이라도 잘 먹는 사람이 있고,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먹는 즐거움은 행복감을 느끼고 몸으로 느끼는 만족감을 줍니다.어떤 사람은 체격이 좋고 건장한데 음식을 아주 적게 먹는 가하면, 반대로 체격이 왜소하고 살이 없어 비실하게 보이는데 음식을 어마하게 많이 먹는 사람을 일명 식신이라 합니다. 음식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면 대식가라고 말하고,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음식의 맛을 즐기며 먹는 사람을 미식가라 합니다.

음식을 잘 먹으려면 치아도 튼튼하고 위장도 좋아야 합니다. 우리는 치아가 건강하면 오복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오복을 갖추고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라 말하는데, 다 갖추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오복이라는 말을 자주 하고 있지만, 그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오복의 첫째는 오래 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생활하면서 아쉽지 않고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재산이고, 세 번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것이고, 네 번째는 이웃의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며 선행을 실천하는 것이고, 다섯 번째는 건강하고 질병 없이 살다가 편안하게 삶을 마감하는 것을 말하는데 내용 중 치아와 관련된 내용은 없습니다.

선조들은 세번째 항목에 몸이 건강 하려면 잘 먹어야 하니까 치아를 오복과 연관하여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치아가 튼튼하면서도 음식을 먹거나, 안 먹어도 명치가 가스가 차고, 무언가 매달린 느낌이 들고 답답하여 가슴을 두드리고, 트림을 하면 조금 편안하여 일부러 사이다, 콜라를 마셔 트림을 시키기도 합니다. 명치는 가슴뼈 아래 오목하게 조금 들어간 곳을 말합니다. 명치가 답답하면 우선 체한 경우가 있어 상황에 따라 복통과 구역질이 있으면서 소화가 안 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체하는 것은 과식 또는 폭식,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화병, 스트레스가 있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명치가 답답하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조갈이 나며 목과 얼굴이 빨개지거나 아니면 창백해지고 안절부절 하며, 음식이 위에 가만히 뭉쳐있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위산이 역류(올라오는)되면 명치와 가슴이 답답하며 쓰리며 심하면 신물이 올라오며, 기침과 목이 따갑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과 관계없이 늘 명치가 무겁고 답답하고 추가 매달린 듯하고 트림을 해도 안 나오는 증세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늦체
명치가 답답한 원인은 체질마다 다른데도 공통점은 소화기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유난히 이 증세가 심한 체질이 있습니다. 이 체질은 신체 중 중하부와 허리가 발달하여 희노애락 중 즐거워()하는 기운이 강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기뻐하는() 기운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인체는 보이지 않는 기능이 있는데 즐거워하는 마음이 강하면 몸의 기능이 안으로 흡수하는 기능이 커지고, 기뻐하는 마음이 크면 폐의 기운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크게 웃으면 기운이 빠져하는 소리를 자신도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흡수하는 기능이 커지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우며, 몸이 잘 붓고, 화장실을 자주 가고, 순환기질환과 대사성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시 명치가 답답한 것은 흘려서 나가는 것 보다는 흡수 기능이 강해 물질의 흐름이 막혀 정체되어 위장의 기운이 위 상부에 뭉쳐 음식을 먹거나 안 먹어도 명치가 답답하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으며 소화가 안 되게 됩니다. 이런 것을 선조들은 늦체라고 하였습니다. 체기가 오래되고 빨리 낫지 않아 그렇게 불렸습니다. 몸 기능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증상은 본인은 불편한데 원인을 모르는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어 고생하는 것입니다.


당신도 늘 명치가 답답합니까
?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는데,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자료제공: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