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자주 헐어요!

평상시 우리는 생활 하면서 말하고, 음식을 먹고, 양치질하고, 노래를 부르고 할 때는 입안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다가 입안이 조금이라도 헐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듭니다. 과거 아이들이 입이나 입가가 헐고 물집이 생기면 성장하느라 입이 크기 때문이라고 어른들은 말하였습니다. 힘들었던 시절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고 영양결핍이 많았고, 의학이 발전하지 않아 자세한 원인도 몰랐고, 입안이 헐고, 입술에 물집이 생기면 민간요법으로 꿀을 바르곤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오일 풀링(Oil Pulling)이라는 인도의 민간요법이 유명 연예인들이 하여 효과 있다고 하자 주위에 많은 사람이 따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일 풀링이 알려진 바와 같은 효과가 없다고 의학계에서 경고하고 오히려 오일 풀링으로 잇몸질환이 증가하고 오일 풀링할 때 미세한 오일이 기도로 들어가 폐 질환을 만들고 있어 오일 풀링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일광 절약기로 시차가 바뀌는 때가 오면 그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K씨는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아 음식 먹을 때, 말할 때, 특히 양치질할 때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낫다가도 조금 피곤했다 하면 다시 입안이 헐거나 입술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2~3개월 일어나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없어지곤 한답니다. 한번 발생하면 잘 낫지 않는 입병은 누구나 한 두 번씩은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고 의학서에는 혀를 영근이라 하였고 입은 옥구슬 할 때 연못 할 때 를 써서 옥지라 하였습니다. 그럼 혀를 왜 영근이라 하였을까? ‘은 신령 할 영자를 쓰고, ‘은 뿌리 근자를 써서 혀를 영근이라 하는데, 입은 항시 깨끗하고 말은 좋은 말을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혀는 인체에서 따로 독립된 부분이 아니고 장기와 연관이 있다고 동양의학에서는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흔히 잘 알고 있는 증세 중 하나가 간에 황달이 생기면 눈에 증상이 나타나 눈만 보아도 간이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듯이 혀도 장기와 연관이 있습니다.

*혀는 심장에 속한 기관으로 심장의 경락은 혀뿌리에 연결되어 스트레스가 많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화병이 있거나 하면 혀에 염증이 생깁니다. *혀는 소화기관(비장)과 연결되어 위에 열이 있으면 입안이 헐고 입술에 물집이 생깁니다. *혀는 간맥과 연결되어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간이 약하면 소화가 약해지고, 대변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고, 눈이 침침하고 건조하여 뻑뻑하고 충혈되고, 가렵고 하면서 입안에 염증이 생깁니다. *혀는 신장(콩팥)과 관련이 있어 신장이 허하면 소변이 색이 변하고 허리가 약해지고, 무력감이 있고,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입안이 헙니다. 사람에 따라 상황은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체내에 발생하는 열이 실열과 허열이 있으면 체내 진액 부족해지고 기가 허해 입이 헐고 물집이 생기고, 혀가 갈라지거나 혀에 작은 혹이 생기거나, 얼굴이 빨개지거나 건망증이 생기고, 입이 바삭 마르고 입안이 뜨겁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이 헌다고 다 같은 증상이 아니고 특이 질환인 베체트병은 입도 헐고 피부와 음부도 헐고 눈에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있어, 입안이 헐면서 다른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면 위험한 질환이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입안이 허는 질환은 면역성이 약하고 진액이 부족하고 또 용암이 지표에서 거품을 일으키며 부글부글 끓듯이, 속 열이 혀로 몰려 열이 터지는 현상도 있습니다.

입안과 입술에 염증이 생기는 사람은 이유를 불문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필요하고, 체력안배를 해야 합니다. 입안이 허는 사람은 체질과 체질에게 나타나는 양극 현상이 있는데 정확한 체질을 아는 것이 관건입니다. 체질에 따라 조열이 생기고, 진액이 마르고 부족하고, 비위에 열이 발생하여 입안 허는 증상은 체질에 맞게 면역성을 강화하는 요법이 필요합니다.

당신도 구내염이 잘 생깁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그것은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믿지 않으며 자신을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