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너무 아픈 통풍

성인의 경우 남자, 여자 뼈의 수는 206개이며 뼈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를 관절이라 합니다.

인체 모든 관절에 발생하는 통증을 관절통, 관절염이라 부릅니다. 동양의학은 관절염을 비증(痺症)이라 하였으며 관절의 원인을 기혈의 순환 이상이나 몸이 허약해서 오는 것과 외부의 나쁜 기운이 근육과 관절 인대에 침입하여 통증과 무리하게 사용하여 오는 관절이 있으며 네 가지의 종류로 분류하였습니다. 첫째: 행비(行痺)라 하여 관절 부위의 통증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아픈 것을 말합니다. 둘째: 통비(痛痺)는 관절이 찌르듯이 아프면서 심한 것이 특징이고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찜질을 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냉하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 찬 것을 회피하고 따뜻한 것을 좋아합니다. 셋째: 착비(着痺)의 증상은 관절부위가 감각이 둔해지고 무거우며 고정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넷째: 열비(熱痺)는 관절에 열이 나고 부으면서 통증이 격렬하고 관절부위를 입김으로 불어도 아파서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통풍이 열비에 해당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의 가장 큰 관절부위가 색이 붉게 변하며 발열과 동시에 통증이 시작하면 고통을 못 이겨 소리를 지르며, 통증이 있는 쪽의 발을 바닥에 디디지 못하고 한 발로 서서 걸어야 하는 깽깽이걸음을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통풍의 발병유인을 비만과 고혈압이 있고 과음과 육식의 과다섭취로 지목하는데 동양의학과 견해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체질 유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인칠정풍한서습에 따른 병리를 보는 관점이 달라 아직도 통풍을 난치성질환으로 보고 있으나, 체질을 정확하게 알면 치료되는 질병의 하나입니다.

한국의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현재 통풍질환이 1970년대에 비해 2~3배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술과 육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남성에게 발생한다고 했는데, 현재는 남녀 모두 나이와 관계없이 20~79세 사이에 고르게 해마다 발병률이 높아가고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특히 노년에 남녀 모두 유병률이 높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다양해지며 외식과 잦은 음주, 불규칙한 생활과 편식, 몸이 붓고 냉한 것, 변비와 설사 등등 불편함이 여성에게 통풍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속이 편한 사람이 있고, 불편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같은 상황이라고 체질과 개인의 특성에 따라 몸에서 반응하는 것이 다르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관절 안에는 혈관이 분포되지 않아 과한 운동을 하거나 외상을 당해도 견디는 강도가 강하며 회복력이 빠르며 관절에 필요한 물질의 대사가 원활하고 노폐물이 빠져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대사 작용의 이상으로 빠져나가야 할 노폐물이 일부 관절부위에 누적되어 붙어 조직에 염증을 만들어 열을 나게 하고 찌르는 듯하고 쑤시는 통증이 생기는 것이 통풍입니다. 관절염은 항시 불편함이 있지만, 통풍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플 때는 격심하게 고통스럽지만, 사람마다 통증이 일어나는 간격이 다르므로 멀쩡할 때는 언제 아파던가? 할 정도로 오랫동안 발병하지 않습니다.

체질별로 통풍의 발병률을 보면 일부 체질에게 많이 있는데, 열이 많은 사람의 통풍과 몸이 냉한 사람에게 발병하는 통풍이 다르다는 것을 체질의학에서는 파악하고 있어 같은 통풍이지만 접근방법이 다릅니다. 통풍이 발생하면 3~4주를 목발을 딛고 힘겹게 생활하던 00체질의 K씨는 체질개선요법으로 치료되었지만, 평소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사람은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다가, 아프면 그때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같은 생활에 같은 음식을 먹는데 왜 나만 통풍이 발생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도 통풍증상이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그것은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믿지 않으며 자신을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