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시리고 무거워요!

사람이 기선을 제압하려면 남자들은 어깨를 쫙 펴고 상대를 향해 나갑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넓으면 힘이 강한 것처럼 느껴져 싸움의 상대가 겁을 먹게 됩니다. 육체미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어깨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어깨를 보고 남자답다. 여자답다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사람이 동물처럼 네발로 활동한다면 허리통증, 디스크, 오십견, 어깨결림, 어깨시림 등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하며, 허리와 어깨에 일어나는 증상은 오직 사람에게만 발상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깨는 신체적으로만 표현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에 힘든 고난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노래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중 가사의 일부는 힘든 삶을 적절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라는 구절은 일상이 힘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늘 어깨가 시리거나 한 짐을 올려놓은 것처럼 무거워 손으로 두드리고, 가족에게 주물러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시린 증상이 조금 덜하지만, 추운 계절은 더 시리고 무거워 항상 옷을 따듯하게 입고, 잘 때에 전기장판이 없으면 잠을 자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사람은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몸이 찬 사람이 있고, 몸이 뜨거운 사람이 있으며, 살면서 어떤 이유로 어느 때부터 몸이 차게 또는 따듯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몸이 차다’ ‘열이 있다라는 증상만으로는 특정 질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몸에 열이 있거나, 차가우면서 다른 상황이 겹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또 열도 없고, 냉기도 없지만, 어깨에 바람이 들어와 시리던지 혹은 어깨가 무거워 힘들어하는 경우일때 다양한 치료를 해봤지만, 효과가 그때뿐이고 미미하며 쉽사리 증세가 없어지지 않아 늘 어깨를 매만지고 두들기고 어깨와 등을 펴는 동작을 자주 하며, 집에 있을 때 핫팩을 어깨에 대고 있으면 근육이 이완되고 순환되어 잠시만이라도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의 사람들의 어깨근육 부위를 만져보면 몽글몽글하게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근육이 둔탁하거나,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은 피곤을 쉬 느끼며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허다합니다. 사람마다 동반하는 증상은 다르지만, 눈이 피로하며, 건조하고 충혈되며, 뻑뻑하고 침침한 증상이 있기도 하고, 뒷목이 뻐근하거나 당기는 증상이 있고, 팔이 저리며 아프기도 하고, 식욕은 좋은데 위가 좋지 않거나, 장이 약하여 대변에 이상이 생기고, 아랫배가 늘 차기도 합니다.

추위에 몸이 노출되어 너무 춥거나, 몸에 이상으로 찬 기운이 살 속 깊이 파고들어 올 때 우리는 뼛속까지 춥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뼛속까지 추위를 느끼는 것을 골한증이라 합니다.

골한증으로 몸이 차고 시린 증상은 체질에 따라 발생하는 원인이 다릅니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후유증이나 수술 후,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후 산후후유증과 산후풍, 암 투병으로 인한 후유증, 특정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등등 원인이 다양한데, 개인의 건강조건에 따라 자연적으로 몸과 어깨가 시린 경우는 오랫동안 고생하며 난감합니다.

건강상태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가령 마른 사람과 통통한 사람이 어깨가 시린 증상은 차이가 있으며, 체질적으로 폐가 약한 사람과 비위가 약한 사람, 신장이 약한 사람과 간이 허한 사람의 원인은 전혀 다릅니다. 이 중 하나를 집어 말하자면 폐가 약해서 어깨가 시린 경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겉보기에는 살이 단단하고 조밀하게 느껴지며 살이 붙은 경향이 있어 비만인 경우가 있으며, 대변을 매일 2번씩 보기도 하는데, 피부가 열리고 닫히는 개합기능이 약하여 체내의 습과 외부의 찬 기운이 만나 뭉치게 되면, 어깨가 시리고 무겁고, 때로는 통증이 발생하고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하지 않아 온종일 피곤함이 있으며, 또는 오전에 괜찮다가 오후가 되면 불편함을 느껴 자연스레 손이 어깨를 두드립니다.

당신의 어깨가 시립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그것은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믿지 않으며 자신을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