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증이 잘 생겨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면 아무리 좋은 것이 옆에 있다 한들, 예를들어 아름답고 신비한 금강산 경치를 구경해도 즐길 맛이 나지 않고 배가 불러야만 제대로 흥이 나고 즐길 수 있다 라는 뜻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고향이 이북이신 은사가 하셨던 말 중에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것은 배고프며 추운 것이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배고픔이란 생리학적으로 체내에 당이 부족할 때’ ‘위가 비워있을 때라고 합니다. 음식에 따라 소화시키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2~3시간이 지나면 소화가 되어 위장 안이 비워지기 시작하면 배가 출출하다’ ‘뭐 먹을 것이 없나하며 간식거리를 찾게 됩니다.

바빠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어찌하다가 끼니를 놓치게 되면 혈당이 떨어지면 뇌에서 배고프다는 명령신호를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더 건너뛰어서 음식 섭취가 안 되면, 인체는 재빨리 체내에 쌓아준 지방들을 당으로 만들어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식사를 거르지 않고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체격이 좋고 평소 음식을 잘 먹고 위에 이상이 없는 K’씨는 오래전부터 가끔 한 번씩 체하면 가슴이 답답하면서, 명치 통증이 일어나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일어나기도 하고, 어지러워 식은땀이 나는 고통을 호소합니다. 간혹 발생하는 위통 때문에 K씨는 검사를 해보았는데 위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 다만 식사를 하고나서 2시간이 되도록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를 우리말로는 급체’ ‘체증이라고 합니다.

체증은 음식이 식도나 위에서 내려가지 않으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 또는 상복부의 격렬한 통증이 일어나며 가슴이 메어져 신경이 날카롭게 되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사람마다 조금씩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급체란 음식을 급하게 먹었을 때, 과식하거나, 폭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거나, 또는 어떤 이유로 몸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정체하는 증상으로 위통이 일어나며 체증과 다르게 두통, 설사와 구토를 동반할 수 있고 동시에 어지럼증도 생깁니다.

체증과 급체는 식사 후에 멀쩡하다가, 별안간 고통스럽게 나타납니다.

오래전부터 가끔 원인을 알 수 없는 체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K씨는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사람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속은 알 수 없습니다.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은 바로 대처를 하지만, 통증 없이 동반하는 증세는 알 수가 없습니다. 통증이 없는 대사성질환, 순환기질환은 스스로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질환, 일부 암도 증상 없이 나타납니다.

급체, 체증의 원인은 간비불화’ ‘비위허약’ ‘간기울결등이 있습니다만, 체질 의학적으로 보면 자신의 체질을 모르고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장기간에 걸쳐 섭취하므로 음식의 노폐물이나 독소가 세포 속에 쌓이는 것을 이라 하고, 이 담이 모여 조직이 뭉치는 것을 이라 하며 이것을 담적이라 하며 담음도 있는데, 이것을 체질적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라는 것은 검사에도 나타나지 않는 증상으로, 동양의학으로만 이해 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나, 특히 체질을 모르면 완치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담적과 담음의 상태에 따라 K씨처럼 멀쩡하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것도 있는데, 역류성 식도염, 속쓰림, 과민성대장염, 변비, 설사, 음식을 먹으면 속이 불편한 만성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체증과 급체는 한마디로 소화기관의 운동과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어 위장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체증을 풀어주는 자생요법으로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맞는 음식으로 식습관을 개선하면 얼마든지 완치됩니다.

당신도 갑작스런 체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그것은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믿지 않으며 자신을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