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알레지 비염의 차이

어김없이 돌아오는 계절을 생각하다 보니까 들국화의 노래 돌고 돌고 돌고의 가사 중에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서로 다르게 같은 시간 속에 다시 돌고 돌고 돌고가 생각납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추워지면서, 감기도 어김없이 돌아와 우리를 괴롭힙니다. 감기는 흔한 질병이라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흔히 발병하는 질환의 하나인데,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해마다 감기 예방주사를 맞지만 맞아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어 불안하기만 합니다. 특히 알레지 비염, 기침을 앓고 있는 분이 감기에 걸리면, 자신이 감기를 앓고 있는 것인지 알레지 증상인지 헷갈려 이만저만 고생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감기는 나쁜 기운(풍한서습)이 인체에 침입해 생긴다고 하여 상한(傷寒)이라 하였습니다.

상한론저자 장중경(중국 동한 시대에 화타와 동시대의 인물로 출생은 150~154년 사이, 사망은 215~219년으로 추정)은 감기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였습니다. 고대 한의학 의서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5천 년 전에 감기(한사寒邪)에 의해 인체의 생리와 병리적 변화의 치료방법을 서술했는데, 현대의학에서 말한 감기, 독감증세와 일치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감기는 누구나 너무 잘 알고 있듯이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여 발생합니다. 사람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약 200여 종이 넘는다고 하며, 남녀노소 관계없이 걸릴 수 있고 전염이 강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증상은 감기나 알레지 비염에도 나타납니다. , 가려움증은 알레지 비염에는 흔히 있지만, 감기에는 드물게 있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목이 아프고 기침하는 증상은 감기에는 흔히 있지만, 알레지 비염에는 어쩌다 있을 수 있습니다. 근육통 증상은 감기에는 흔히 있지만, 알레지 비염에는 없습니다. 은 감기에는 증상에 따라 있지만, 알레지 비염증상에는 없습니다. 감기는 낫고 나면 2~3주내에 재발이 거의 없지만, 알레지 증상은 계절에 따라 나타나고 심하면 24시/365일 있습니다. 전신증상인 발열, 두통, 오한은 감기에는 있고, 알레지 증상에는 없습니다. 전염성은 감기는 있지만, 알레지 증상은 전염성이 없습니다.

감기와 알레지의 특징

쉽게 정리하면 감기는 외부의 균(바이러스)이 인체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열, 두통, 전신통, 콧물, 기침, 재치기, 오한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레지 비염은 면역시스템이 오류를 일으켜 외부 물질에 반응하는 것으로 발열, 두통, 전신통, 오한 증상은 없고, , ,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콧물, 재치기, 코막힘, 기침을 동반합니다.

감기도 체질에 따라 다릅니다.

사상체질로 설명하면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이 감기로 인한 병리형태가 상이하게 다릅니다.

폐와 기관지가 약한 태음인은 폐의 기능과 피부를 열어주는 발한(發汗)요법과 보폐(補肺)요법을 행하여야하고, , , 목이 취약한 소양인은 막히고 뭉친 열을 풀어주는 해표(解表)요법과 호흡기를 보강하는 자음요법을 취하고, 감기 기운을 예민하게 느끼는 소음인은 미열과 두통과 기침, 콧물로 시작하여 식욕이 떨어지는데, 감기증상이 있다고 하여 땀을 내게 하면 안 되고, 오히려 온중(溫中)요법으로 속을 따듯하게 하고, 열을 속에서 외부로 밀어내는 화해요법이 필요합니다.

또 흔히 말하는 감기에는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는 민간요법은 태음인에 합당하는 하는 요법이고, 소양인한테는 해로운 방법입니다. 감기에는 수분보충이 중요한데 율무차와 소고기무국은 태음인에게 좋고, 생강차, 닭죽은 소음인에게 좋고, 보리차와 순대국은 소양인에게 좋은 감기 음식입니다.

당신도 알레지와 감기로 힘듭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으며 그것은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에게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믿지 않으며 자신을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이는데,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