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알레지

음식 맛을 찾는 미식가 중에 삼위일체 영어책의 저자이며 고인이 되신 안현필 씨가 있었습니다.

현재 50대 이상 분들은 그를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그는 맛있는 음식이 있다 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달려가고, 맛있게 음식을 하는 곳만 찾아가서 즐겼다고 본인의 저서에 기록했습니다. 삼위일체 영어책으로 돈과 명성을 얻고, 부러운 것 없이 세상에 자신만만했던, 그가 어느 날부터 혈압이 생기고 더불어 당뇨병, 심장질환으로 고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투병생활이 시작하면서 자신의 질환을 고치기 위해 그 동안 모은 재산을 거의 지출했으나 병세는 악화하고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시작한 것이 자연식이었습니다. 미식가로서 맛있는 음식을 뒤로하고 시작한 소박한 자연식으로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자, 그 방법을 ‘삼위일체 건강법’이라 이름을 붙이고 OO신문에 94년부터 연재하여 많은 호평을 받은 내용을 책으로 펴냈고 “육식은 생각과 지혜를 흐리게 한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가 주장한 이론은 일리가 있으나 모든 사람에게 적응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식가인 그가 자신이 질환에 노출되자 초라한 밥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짧게 소개했습니다.

올봄에는 알레지가 작년보다 더 기승을 부렸다고 합니다. 알레지는 특정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러 가지의 식물과 동물이 있어 그들과 같이 존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 신체의 어느 부분이든지 알레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부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볍게 나오는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증과 같이 부분적인 경우가 있는 반면, 음식물에 의해 식중독이 생기는 경우는 전신적으로 나타나며, 일시적인 것이 있고, 만성적으로 발생하여 고생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종류가 많고 요리법도 다양한 만큼 음식에 대한 알레지로 고생하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선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추어 주고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추어 건강에 좋다는 정보들이 신문과 방송에 나오고 있어 생선의 소비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일본은 참치를 가장 많이 포획하고 있어 자원의 씨를 말린다고 세계 환경보호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생선을 매일 30g 정도 섭취하면 심장질환이50% 정도 감소한다고 하며, 생선의 기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고, 생선 기름이 백혈구 기능에 관여한다고 일부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선을 섭취하면 두드러기가 나서 피부가 가려우며 발진이 생기고, 코 막힘과 목젖이 간지러워 기침을 하고, 목소리가 변하고 복통, 설사, 어지러움, 입술에 물집을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만약 평소에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이 있다면 더 악화되어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이유 없이 붓는 여성의 경우 조개 종류가 체질에 맞지 않으면 부기가 빠지지 않을 수도 있어 음식이 자신의 체질에 적합한지 알아야합니다.

해산물은 종류도 다양하고 생김새와 색, 맛이 다르며, 어류(생선)와 연체류(오징어, 굴, 조개 등등), 그리고 갑각류(게, 새우 등)와 극피류(멍개, 해삼)를 전제 포함하여 해산물이라 합니다.

해산물 알레지는 체질적 관점에서 2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우선 생선을 복용해도 좋은 체질에 발생하는 알레지가 있고, 해산물이 체질에 맞지 않아 일어나는 알레지가 있습니다. 해산물을 먹어도 되는 체질에 발생하는 알레지는 일시적이거나 소화기능과 해독작용이 나빠 면역성이 약하여 관리를 잘하면 정상적으로 회복되나, 해산물이 체질에 맞지 않아 일어나는 경우는 치료 방법이 없고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난 “알레지에 잘못된 상식 7가지” 칼럼 중에 “해산물에 대한 알레지 반응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는 내용은 영국 국립보건원에서 발표한 것으로 해산물이 체질에 부합되지 않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당신도 생선 알레지가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