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고 싶다.

사람이란 참으로 요상합니다. 어느 사람은 살이 쉽게 쪄서 빼지 못해 안달이고, 또 조금밖에 않먹는대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찐다고 고민하는 사람도 있고, 많이 먹어 억지로 살을 찌려고 해도 어지간해서 살이 찌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살이 찌지 않는 경우 특정한 질병이 원인이라면 그 원인을 알고 있어 다행이지만, 특정한 질병과 무관하게 어떤 질병 없이 잘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는다면 은근히 걱정하게 됩니다.

 

스포츠에서 특히 복싱, 태권도, 유도, 역도는 같은 체급끼리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몸을 통해 서로 싸우고 겨루는 운동이므로 선수의 체중과 체격에 따라 신체의 기본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체격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면 내구력과 주먹의 힘(펀치력)이 압도적으로 강해져, 체격과 체중이 적은 상대를 만나면 유리하기 때문에 체급을 나누어 경기합니다.

권투선수들이 자신의 체급에 맞게 운동 전에 체중을 줄이는 과정을 보면 보는 사람도 눈물겹습니다. 몇 그램을 빼기 위해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는 선수를 보면 안쓰러울 정도입니다. 과거 한국의 OOO 씨름선수가 TV 쇼에 나와 음식 먹는데, 자장면을 12인분을 먹고 다시 많은 양의 갈비 고기를 먹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한국의 씨름선수나 일본의 스모선수들은 일부러 체중과 체격을 불리기 위해 엄청나게 먹습니다. 직업에 따라 살을 빼야 하고 쪄야 하니 무엇이 건강한 기준인지 알쏭달쏭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체내의 작용이 달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가 빨리 되는 사람과 더디게 되는 사람, 가스가 차고 방귀가 많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쾌변하는 사람, 변비가 있거나, 변이 묽고 설사를 하거나, 변이 가늘고 힘들게 억지로 용변을 보고 뒤가 무겁고 불편한 사람, 평소에는 소화가 잘 되는데, 고등어, 꽁치를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속이 쓰리고 생목이 올라오는 사람, 등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조직생성은 외부 음식물의 적당한 공급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장은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고 소화 흡수된 음식물의 양분을 운송하는 역할은 비장이 합니다.

위와 비장을 우리는 비위(脾胃)라고 합니다. 비위의 작용은 생명의 기초가 되는 근본적인 작용을 하므로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을 받습니다. 그러나 비위의 기능이 어떠한 이유로 항진되거나 저하되면 문제가 옵니다.

 

동양의학은 인체의 속성을 오행(五行)에 비교하여 위장을 토(土)에 배속하였습니다.

위장을 토(흙)에 해당한다고 했는데, 땅(토)이 건조하면 새싹이 나오기 어렵고, 땅이 습하면 씨앗이 뿌리내리기 어려워 새싹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비위가 건조하거나, 습이 차면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속에 열이 있거나 뭉쳐 있으면 식욕이 왕성해지고 먹어도 배가 쉬 고파지며, 속이 비면 손발이 떨리고 기운이 떨어지며 어지럽고, 맥이 쳐지고 팔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 열은 모든 것을 건조하게 합니다. 속에 열이 있으면 아무리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입안이 자주 마르고 깔깔해지며 입술이 항상 건조해집니다.

 

-속에 습이 차면 섭취한 음식물이 잘 분해되지 않을 수 있고, 혀에 누런색의 태가 끼고, 입안에서 역한 냄새가 나고, 비위에 어혈이 있으면 잘 먹어도 피로감과 권태감을 쉽게 타며 살이 찌지 않습니다. 이외에 살이 찌지 않는 이유는 성격의 예민함과 결벽증과 같은 정신적인 요인과 스트레스가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비위가 열이 차고 습이 차는 것이 달라 우선 자신의 체질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모든 체질에 비위에 열이 생길 수 있고, 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체질의 사람이 속에 열이 있을 경우 매운 음식을 먹으면 해가 될 수 있으나, 음체질의 사람이 속에 열이 있을 경우 매운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자신의 체질을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당신도 살이 찌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