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속쓰림!

신생아실에 갓 태어난 갓난아기들에게 병원에서 제공되는 같은 종류의 분유를 먹이면, 잘 먹고 잘 싸는 아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기도 있습니다. 대게 병원 신생아실은 같은 회사의 분유제품을 아기에게 공급합니다. 아기들에게 분유를 먹이고 나면 트림을 시켜야 하는데, 그이유는 젖을 먹을 때 함께 삼킨 공기를 나오게 하는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아기의 소화기능(위식도괄약근)이 발달이 안되어 쉽게 젖이나 분유를 토할 수 있어 트림을 시킵니다. 또한 트림을 시켰지만, 어떤 아기는 소화흡수에 이상이 생겨 꺽꺽거리고 변이 묽거나, 푸르거나, 물똥을 싸며 변 냄새가 지독하게 나기도합니다.

아기가 아직 소화기능이 발달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분유가 아기체질과 맞지 않아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6개월 전후로 앞니가 한두 개씩 나면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이유식을 하면서 간혹 소화가 안 되고 변비가 생기거나 묽거나, 음식에 의한 두드러기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아기에게 좋은 식품을 위생적으로 영양식을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 아기에게 먹이는데, 아기는 왜 탈이 날까?

사람의 위장은 채워지는 법 없이 항상 넣어야만 합니다. 지구상에 사람처럼 많이 먹고, 먹어서 병을 만드는 동물은 없다고 이 칼럼에서 몇 번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잘 먹고 건강하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그런데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며, 음식이 소화가 안 되어서 꺽꺽거리며 트림이 나고,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불러 가스가 차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속 쓰림을 식도질환으로 보고 위산의 역류가 문제라고 보고 있으며, 한국, 중국과 같이 동양권에서는 위와 십이지장계통의 질환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같은 속 쓰림을 두고 동양과 서양의 견해가 달리하고 있으며, 서양에서는 음식에 비중을 두는 것보다 질병 자체에 중점을 두고, 동양에서는 성격과 환경, 식생활을 중요시하며 속 쓰림과 같은 소화기질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서양의 관점이든 동양의 관점이든 간에 어찌되었든 속이 쓰리면 불편하고 어딘가 모르게 몸이 무겁고 피곤하며 입 냄새가 나기도 하고, 입안에 쓴 맛을 느끼고, 건조하여 물을 자주 마시고 배변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속 쓰림은 대부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합니다. 매운 것을 먹었다든지, 신 음식이나 신 과일을 먹었을 경우, 음주 후 일시적으로 속이 쓰리고 화근거리며 따갑고 통증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공복 시에 신물이 나며 속이 쓰릴 때, 식사를 하고나서 소화가 될 쯤 나타나는 속쓰림, 새벽에 나타나는 속쓰림, 음식을 먹고 2~40분후에 음식물과 신물이 같이 올라오는 속쓰림, 속이 쓰리며 뱃속이 꾸룩꾸룩 소리가 날 때, 등등 속 쓰림은 같지만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고, 성격과 환경이 다르므로 원인도 천차만별입니다. 또 하나는 속이 쓰리면 기침을 자주 할 수도 있고, 목이 칼칼하여 헛기침을 하기도 합니다.

속이 장기간에 걸쳐 쓰린 분들은 여러 가지의 약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의학 기술은 좋아지는데 왜 속쓰림과 위장질환은 낫지 않고 나날이 더 증가하여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 추세일까요?.

위장 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는데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수구에 찌꺼기가 쌓여 내려 보내는 물이 내려가지 않으면, 찌꺼기를 제거해야 물이 잘 내려갑니다. 이렇듯이 위장이 하나의 주머니라면 주머니 자체에 노폐물이 쌓이면 위장의 움직임과 작용이 약해지고,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여 속쓰림과 트림이 나오고 명치 부근이 답답하고 주먹덩어리가 달려있는 불쾌함이 있어 늘 속이 편치 않습니다. 노폐물이 위장근육에 쌓이는 것을 체질의학에서는 ‘담음’과 ‘담적’으로 보는데, 담음은 음체질에게 많이 나타나고 담적은 양체질에게 많으며, 그 증상이 거의 같아서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담음과 담적의 생성원인은 그 사람의 성격과 잘못된 습관과 식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합니다. 생각이 많고 의심이 많아 믿지 못하는 사람, 비위가 약한 사람, 속이 냉한 사람, 특히 겉으로는 부드럽고 착해 보이나 속 고집이 세며 맛있는 음식에 집착이 강한 사람에게 많습니다.

당신도 속쓰림으로 불편합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사상체질 한약방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