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

입 냄새

여행을 하다 보면 처음 만나는 사람이어도 여행목적이 같고 서로가 동행의식이 형성되면 쉽게 친화감을 느끼고 대화가 편하게 시작됩니다. 그후에 처음 만났는데도 서로 공감하는 점이 많고 공통점이 비슷하면 오래된 친구처럼 느끼게도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은 호의적이고 따뜻한 마음의 배려가 생겨 친숙함을 표현합니다. 이처럼 마음이 따뜻한 것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사람은 몸에서 나는 냄새와 사람이 풍기는 인간미와 향기가 있습니다.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행동과 좋지 못한 것을 배우게 됩니다.

외모가 잘 생기거나 예쁜 것도 좋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우스갯소리도 잘하며 호감이 가고 정감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람냄새가 난다고 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사람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사람의 향기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향기를 품고 태어났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향기가 있는 것이다. 향기로운 사람, 함께 마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멀리 있으면 늘 그리운 사람,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가. 나는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청학동 훈장의《세상 사람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는다》중에서 –

* 사람의 향기는

향수처럼 만들어지는 냄새가 아닙니다.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저절로 안에서 풍겨 나옵니다.

그 향내는 숨길 수 없고, 멀리 가고, 오래 남습니다.

꽃향기나 향수 냄새는 바람결에 따라 떠다니지만

사람의 향기는 마음에 머물러 마음을 움직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책 내용 중에서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어느 젊은 연인들이 사귀다가 사랑의 결실을 보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한참 신혼의 즐거움에 빠져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낼 쯤에 새댁이 이혼 신청을 하였습니다.

시댁과 친정식구들은 모두 놀라서 이혼을 원하는 새댁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신랑의 성품도 좋고 이해심도 많아 다 좋은데, 입 냄새가 심하여 같이 생활할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입 냄새가 얼마나 지독했으면 신혼생활을 뒤로하고 이혼을 결심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로 작년에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몸이 아픈 곳이 있으면 입에서 냄새가 나는데 *간이 좋지 않으면 계란 썩는 냄새가 나고 *편도선에 염증이 있으면 코와 입으로 악취가 나고 *당뇨병이 있으면 과일 향과 아세톤 냄새가 나고 * 신장이 좋지 않으면 생선 비린내와 암모니아 냄새가 나고 *축농증이 있으면 아주 고약하고 역겨운 냄새가 납니다. 냄새의 원인을 알게 되면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질병과 구강질환이 없으면서 이도 저도 아니고 뭐가 뭔지 모르게 입 냄새가 나면 고역입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고인 물은 썩게 됩니다. 사람의 몸에는 9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눈이 2개, 콧구멍 2개, 귀가 2개, 입, 항문, 요도를 일컬어 “구규”라고 합니다.

눈은 간과 관련이 있고, 코는 폐, 귀는 신장, 입은 위장, 항문은 대장, 요도는 방광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몸의 외부는 내부의 장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 냄새도 몸의 기능에 따라 나옵니다. 입 냄새가 나면서 입안이 마르고, 쓰고, 텁텁한 경우, 소화되지 않는 경우, 배에서 꼬르륵 물소리가 나는 경우, 트림이 많은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잘 먹고 소화는 잘되나 입 냄새가 있는 경우, 몸이 잘 붓는 경우, 묽은 변 또는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 소변이 늘 노랗게 보는 경우, 변비가 심한 경우, 땀이 많거나 없는 경우, 속이 열이 많은 경우와 반대로 속이 냉한 사람도 입 냄새가 납니다.

특히 구린내와 비슷한 구취는 담적과 습열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이열이 있는 사람이 열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담적이 심해지고, 이한증이 있는 사람이 냉한 음식을 먹으면 습열이 생겨 구취가 생깁니다. 구취는 입 냄새 나는 본인은 모르고 상대방은 괴로워합니다.

당신도 구취가 납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