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해도 땀이 안 나요!


운동이 취미인
20대의 K는 근육이 다부지고 멋진 몸매를 가진 청년인데, 언제부터 인지 모르나, 운동을 하고 나면 땀이 나지 않으며, 얼굴이 벌겋게 열이 오르고, 얼굴피부가 따갑고 자잘하고 오톨도톨한 것이 나고, 때로는 곪아서 짠다고 하며, 더 힘든 점은 운동을 하고 난후에 몸과 마음이 상쾌한 느낌은 없고, 머리가 무겁고 은근하게 머릿속이 꽉 찬 두통이 있으며, 가슴과 얼굴에 열감으로 양쪽 볼에 열이 나 뜨거우며 가슴이 답답한 현상이 두 시간 정도 발생하다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러다보니 이제는 운동을 하는 것이 겁이 난다고 합니다.

인체는 신비로우며 생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생리작용을 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땀은 피부가 호흡하는 것이며 동시에 체온 조절 장치입니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 더우면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 땀이 나오고, 겨울이되어 온도가 떨어져 추워지면 체내의 열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땀이 나지 않습니다.

땀은 계절에 자동적으로 적응하여 내보내고 막기도 하지만,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활동으로 나기도 합니다. 운동을 하면 땀이 인체의 내부 온도가 올라가 몸의 열을 식히기 위해 나오기도 하고 공포영화를 보면 무서워 등줄기에 나고, 지나친 긴장을 하면 손에 납니다. 상황에 따라 땀이 흐르고, 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작용인데, 운동을 하여도 땀이 나지 않고, 평소에도 손에 수분이 없어 손바닥이 건조하여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땀이 나지 않는 것을 “무한증”이라 하며 남녀노소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하였는데 땀이 많이 나면 화장이 지워지니까 조심스럽고 귀찮아 합니다. 또 같이 운동을 했는데 땀이 흐르는 사람과 땀이 잘 나지 않고 약간 촉촉하거나 끈끈하게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정 약을 복용해서 땀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질병과 사고가 원인이 되어 땀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특정 이유 없이 손에 전혀 땀이 나지 않아 손바닥이 건조하여 갈라지고 트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청년 K처럼 운동하여 열이 나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년 K뿐만 아니라 주위에 이런 경험을 했거나 이런 상황이 놓인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 체질 음양이론으로 설명됩니다.

우리의 국기인 태극기의 중앙에는 동그란 원이 그려져 있으며 원안 상부에는 빨간색, 하부에는 청색으로 되어있고 빨간색은 양의 기운을 의미하고 청색은 음의 기운을 상징합니다.

(+)기운의 빨간색은 아래로 내려오며 음(-)기운의 청색은 올라가 음양이 서로 순행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기운은 끊임없이 주고 받으며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생깁니다.

체질적으로 속이 차고 겉에 열이 있는 체질이 있고, 반대로 겉이 차고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반된 체질은 생리적 기능, 소화 기능, 심리적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땀이 잘 나지 않으면 만성피로, 잦은 두통, 식욕부진, 소화불량, 눈의 피로, 어깨통증과 등이 무겁고, 때로는 몸이 붓고,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며 어지럼증도 생기며,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도 합니다.

울열현상

체내의 속이 차가워지는 “이한증”이 있는데, 양+기운과 음-기운의 균형이 깨져서 오는 것입니다. 인체 속 음양 기운은 상호작용을 하여 몸을 유지합니다. 마치 자동차의 엔진의 고열을 부동액(냉각수)이 열을 외부로 방출시켜 냉각을 유지하듯이, 겉에 열이 많고 속이 냉한 사람이 체내의 속이 차게 되면 표면에 있던 열이 안으로 들어와 속이 냉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과 냉-이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찬 기운이 강해지면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주춤하고 열의 활동이 제약을 받게 되어 “울열현상”이 일어나 열이 피부 속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운동을 해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땀이 배출되지 않아 더위를 더 느끼게 되고, 무언가 가슴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있어 답답함을 호소하고, 남녀 모두 얼굴과 목, 가슴과 등에 여드름이 생기거나 작은 종기가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피부가 들떠 화장이 안 먹힌다고 하며 몸은 찬데 덥다고 하는 경향이 있고, 눈가가 붓고 몸 전체가 찌뿌둥하며 짜증이 자주 일어나고, 머리가 멍해지고 기분 나쁜 두통이 생기고, 뒷목이 은근히 당기고 뻣뻣하며, 어깨 근육이 뭉치고 무겁거나 통증이 생깁니다. 사춘기부터 일어나고 60대 사이에 많이 있고, 원인을 몰라 신경성으로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열과 찬 기운을 풀어주는 해울요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평소 체질적 관리를 해주면 울열현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당신도 땀이 안 나옵니까?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