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러운 신경통

사람은 각자 다른 환경과 조건에서 생활합니다. 건강에는 조건이 없지만,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모두 다르고 건강한 상태도 다르지만, 고통스러운 아픔은 누구나 불편하며 고통을 공감합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아픔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감기, 두통, 타박상으로 인한 통증, 운동 상해, 교통사고 생리통 등등 많은 통증질환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통증은 대부분 호전되고 완치가 되지만,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발생하는 좌골신경통, 어깨부터 손목까지 찌릿찌릿한 상완신경통, 얼굴에 발생하는 삼차신경통, 가슴에 생기는 늑간 신경통은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신경통질환은 단시간에 치료되지 않고, 장기간동안 고생하며 잘못하면 평생 고통 받는 질환입니다.

신경통에는 원인이 있는 증후성신경통이 있고, 원인불명의 특발성 신경통이 있습니다.

원인이 있든 없든 간에 신경통은 감각신경의 경로를 따라서 발생합니다.

몸 컨디션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약해지고, 일시적으로 사라지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반복적으로 고통이 되풀이됩니다. 흔히 신경통이라 하면 나이가 들어서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요통, 목 통증, 오십견, 좌골신경통 등은 2~30대에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은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같은 자세를 취하거나, 부적절한 운동, 잘못된 생활습관, 올바르지 않은 자세와 같은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원인을 찾지 못하는 특발성 신경통은 통증이 있어 괴로운데 감각검사에서 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일정한 조건에서 건강한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자극이나, 활동, 가벼운 활동에서도 갑자기 통증이 일어납니다.

또한, 날씨와 계절에 따라 통증이 호전되었다가 나빠지기도 합니다. 비가 오려고 날씨가 꾸물거려도 몸에 통증을 느껴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보고 ‘걸어 다니는 기상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신경통은 기온에 습도에 반응하는 민감한 질환입니다.

몸 안의 적(나쁜 물질)?

우리 몸 안에는 식성과 습관에 따라 노폐물이 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폐물이 많은 경우를 예로부터 피가 맑지 않다. 피가 걸다. 어혈이 있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체질에 따라 몸 안에 형성되는 “적”은 다릅니다. 여기서 적이란? 모으다, 저축하다, 쌓다. 라는 뜻으로 한국에서는 은행에 저축하여 돈을 모으는 “적금”이 있는데 “적”자가 바로 이 뜻입니다.

예로부터 사람은 세상의 모든 동물중 에서 가장 욕심이 많아 몸 안에 “적”이 생긴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몸에는 5개의 이 있는데, 기적((에너지)가 뭉치는 것), 혈적(혈액의 나쁜 기가 뭉치는 것), 담적(끈적한 노폐물이 뭉치는 것), 식적(섭취한 음식의 기가 뭉치는 것), 한 적(차가운 기운이 뭉치는 것)이 있습니다. 특히 신경통과 관련이 되는 것은 “기적” “혈적” “한적”이 원인이 되어 주로 발생합니다.

*기적이 있으면, (에너지)가 뭉쳐 기 순환이 떨어져 몸이 무겁고 피로를 쉬 탑니다. 그러면 기가 돌지 못해 팔다리가 쳐지고 움직이기 싫고 편하게 눕고만 싶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오후에 다리가 많이 붓게 되고, 만사가 다 귀찮아져서 괜스레 짜증과 신경질이 많아지고, 몸에 괜히 통증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담 결림’이며, 담이 돌아다니면 아픈 것을 ‘기담’이라고 합니다.

*혈적이 있으면, 당연히 혈액순환이 안 되고, 멍이 잘 들고, 혈색이 좋지 않고, 생리불순이 일어나고, 생리혈에 덩어리 생기고, 암적색을 띄게 되고, 가끔 아랫배가 통증이 생겼다, 없어지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손톱에 윤기가 없고, 손발이 차게 됩니다.

*한 적이 있어 몸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하여 몸 구석구석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혈액은 사람의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와 면역물질을 운반하는데, 이 흐름이 미약하면 몸에 갖가지 악영향이 나타납니다. 현대의 3대 질병인 암, 심근경색, 뇌졸중 모두 추위와 관계가 깊다고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증 같은 순환기질환과 대사질환이 발병하기 쉽다고 하며, 몸이 추위에 약하고, 소화력이 약하여 입맛이 없고, 배가 차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생길 수 있으며 근육과 뼈가 약해져서 통증질환에 취약합니다. 몸에는 기능과 작용을 서로 달리하는 여러 종류의 신경들이 파 뿌리처럼 갈라져서 전신에 분포되어 있으며, 그 중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지각신경이라 하며, 몸이 냉하면 신경통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경통은 체내의 에너지()와 혈액이 약해져 작용을 못하고, 몸에 냉기가 합쳐 발생하는 질환이며, 그 외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신경통은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이 있는데 우리 자신이 몰라서 난감할 뿐입니다. 체질의학에서는 음체질과 양체질을 판별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몸이 뚱뚱하면서 찬 사람의 신경통과 몸이 마르면서 찬 사람의 신경통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을 정확하게 알아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신경통으로 불편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