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인데 고혈압이 되었어요!

혈압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혈압의 정의를 질문하면 답하기를 주저합니다.

아는 것 같지만, 막연히 알고 있을 뿐입니다.

심장은 끊임없이 수축하고 이완하여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심장이 수축하여 내 품어진 혈액이 동맥혈관 내로 흐를 때 혈관 벽에 닿는 압력이 최고혈압이며,

심장이 이완될 때 동맥혈관 측벽에 받는 압력이 최저혈압입니다.

식물의 뿌리가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여 나뭇가지와 잎으로 양분을 운반 하듯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몸의 각 부분에 공급할 수 있도록 혈액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혈압입니다.

혈압이 이해가 잘 안 되면, 가정의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끼우고, 수돗물을 세게 틀면 수압이 올라가고

약하게 틀면 수압이 낮아집니다. 수압이 세면 물이 콸콸 나오고, 수압이 낮으면 물이 졸졸 나옵니다.

수압의 원리를 비유하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정상혈압은 120/80 이고, +-10도 정상이라고 합니다.

키가 큰 사람-작은 사람, 마른 사람-통통한 사람, 성격과 행동이 느린 사람-빠른 사람,

마음이 좁은 사람-넓은 사람 등등 사람은 생김새도 다양하고 각양각색이며 마음 씀씀이도 다릅니다.

외형은 그대로 보이고, 사람의 성격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지만, 혈압은 외적으로 나타나지 않아서 알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혈압을 지니고 있지만, 저혈압인 사람들이 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저혈압이지만 건강에 이상 없이 일상생활을 잘하며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저혈압이었는데 언젠가부터 고혈압이 되어 혈압 약을 복용하며 “저혈압 이였던 사람이 고혈압이 되면 더 위험하다”며 걱정을 합니다.

우리의 몸은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맞게 작용하여 소화, 혈액순환, 면역성, 체온조절 등 생리작용을 합니다.

저혈압이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다면 그 저혈압은 그 사람에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저혈압이 있으면서 체력이 부족하여 피곤함, 식욕부진, 잦은 어지럼증, 어깨 통증, 손발 저림, 두통, 수족냉증, 위장장애, 변비, 설사, 헛구역질, 근육통, 담 등등 증상이 있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저혈압이었다가 고혈압이 되면 위험하다고 말하는데, 가령 고무호스는 50%의 수압을 견디게 되어있는데, 수압을 80~90% 올리면 고무호스는 어느 정도의 압력을 견딜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내구성이 약해져서 물이 새거나, 호스가 찢어지게 됩니다. 저혈압인 사람은 자신의 몸 구조가 저혈압에 맞게 되어있는데, 고혈압이 되어 몸의 구조가 압력을 더 높게 받으므로 건강에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지속하면 뇌 속에 있는 가는 모세혈관이 터지게 되면 중풍이 되며, 심장의 모세혈관이 되면 심장마비가 되기 때문에 평생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저혈압에서 고혈압이 되는 것은 평소 생활습관, 성격, 생활환경과 직업, 건강관리와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추정하는데, 그 중 하나가 소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1일 소금 5g 이하를 권장하고 있으며 나트륨으로 계산하면 2g입니다.

미국에서는 나트륨 1일 권장량이 1,5g이라고 하니 음식을 싱겁게 섭취해야 합니다.

한국의 음식문화는 김치와 젓갈, 찌개, 국으로 염분을 섭취하며 1일 권장량보다 한국 사람은 2배 이상 소금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몸 속에 평생 섭취한 소금이 축적되어 저혈압에서 고혈압이 될 수 있고, 평소에 잠들기 어렵고 잠귀가 밝고 예민하고, 체력이 약하며 위장장애와 묽은 변을 자주 보고, 수족냉증이 있고, 멍이 잘 들고, 잘 붓는 경우와 냉기에 약하고 근육이 잘 뭉치기 때문에 팔과 어깨, 허리가 시리거나 무겁거나 하며 통증이 자주 발생하는 혈액순환장애가 오래되면 저혈압에서 고혈압이 될 수 있고, 다량의 커피와 술도 원인이 됩니다.

일부에서는 저혈압에 마늘이 맵고 향이 강하여 열을 낸다고 하여 좋은 음식으로 권하고 있으나, 체질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고 마늘을 오래 섭취하면 눈이 건조해지고 입안이 마르는 현상도 일어나며 오히려 건강에 저해되며, 저혈압에 특별하게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체질의학에서는 저혈압이 있는 사람은 “기초대사랑”이 약하고 냉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강하게 보충하고 도와주는 보기, 보온, 보혈요법이 선행되고, 체질에 따른 음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소금을 줄인 체질에 맞는 음식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

혈압관리를 하여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당신도 저혈압으로 불편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