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마르고 터요!

일생의 운세를 알아보는 관상학에서는 얼굴의 눈, 코, 이마, 볼, 턱, 눈썹, 입술의 생김새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관찰합니다. 입술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상당히 얇아 매우 부드럽습니다.

입술이 부드러워 사람은 말을 자유자재로 하고 특히 여성은 남성의 2배 이상 말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수다”하면 여성을 떠올리지 남성을 떠올리지는 않습니다. 입술은 말을 하는 곳이라 자연스럽게 시선을 받습니다. 다른 피부와 다르게 입술에는 땀샘이나 피지선이 없어 손상되기 쉬우며, 스스로 보호하는 보습작용이 없고 피부처럼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관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입술을 바다와 같다.

음양이론으로 양(+)은 하늘, 태양이고, 음(-)은 물, 바다를 의미하여 관상학에서는 남자는 양의 기운을 가진 눈을 관찰하고, 여자는 음의 기운이 있는 입을 관찰한다고 합니다.

바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입과 입술은 촉촉하고 윤택하고 약간 붉어야 건강한 것입니다.

촉촉한 입술은 미인의 조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화장할 때 립스틱을 사용하여 입술을 예쁘게 칠합니다. 건강과 아름다움의 상징이 입술이 건조하고 트면 곤란합니다.

입술이 건조하고 트는 이유는 있는데 병리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입술 보호제를 사용하여 보습작용을 도와 줄 뿐입니다. 이에 반해 자연 의학은 인체와 입술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입술은 소화기관과 연결되어 윗입술은 비장이고, 아랫입술은 위장이라 하였습니다. 입술이 잘 트고 마르는 것은 소화기관 기능이 제대로 작용을 못해서 옵니다.

*입술이 바짝 마르고 건조하다는 것은 간이 지쳤거나 열이 많으면 생깁니다. 신경이 예민하고, 눈이 피곤하며 뻑뻑하고, 피로하면 시야가 뿌옇게 되고, 때로는 감정의 변화가 있는 것은 간이 힘들면 오는 현상입니다.

*입술주변 피부가 곱지 않고 우들도틀 뭐가 생기면 자궁이 차거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오는 증상이고, 생리불순, 생리통, 배란통, 부종이 있고 자궁과 방광이 약하면 입술주위에 염증이 자주 일어납니다.

*입술이 붉그스레 하지 않고 유난히 색이 검거나 푸르스름한 사람도 있습니다. 빈혈이 있거나 체력이 부족하여 늘 피곤한 사람, 졸음이 수시로 오는 사람,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사람,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많으며 몸에 멍이 잘 들고 어혈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입술에 물집이 잘 생기고 트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면역성이 약해서 발생합니다. 사람은 개인마다 면역성이 다르므로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헤르페스”도 입술에 물집이 생기고 터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입술증상은 바이러스와 관계없는 생기는 단순물집을 말합니다.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며 입이 쓰고 텁텁하여 불편한 경우는 만성질환으로 약을 장기 복용하는 사람, 소화가 잘 되다가 안 되는 사람, 늘 피곤한 사람, 몸에 통증 질환이 있는 사람, 변비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고 찌쁘드드하고 여기저기 통증이 있는 사람 등등….에서 많이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오장육부 기혈의 흐름입니다. 기(에너지)를 쉽게 표현하면 불의 기운이고 혈액은 물의 기운입니다. 불과 물의 기운이 상극이지만 인체의 불(기)과 물(혈액)의 기운은 서로 상생합니다. 물(혈액) 기운의 문제가 생기면 부분적으로 건조감이 일어나는데 그 부분이 입술입니다.

그러므로 입술건조감은 수시로 생기고 아니면 항시 마르며 트는 것입니다.

당신도 입술이 마르고 틉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