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만의 고통 전립선

다섯~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오줌 누는 소년” 동상이 있습니다. 이동상은 벨기에의 브뤼셀에 있으며, 오줌 누는 동상은 1619년 “제롬 뒤케노스”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동상은 “꼬마 쥘리앙”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브뤼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줌 누는 소년” 에 얽힌 사연이 여러 가지의 설이 있으나 그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17세기경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벨기에 사람들은 스페인의 지배를 무척 싫어했으나 어쩔 수 없이 온갖 수모를 참아야 했다. 그 당시 한 소년이 시내의 이층집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스페인 병사가 그 집의 담 밑에 보초를 서고 있을 때 발가벗은 이층집 소년이 창가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왔다. 그리고는 아래로 향해 시원하게 오줌을 누었다. 그러자 소년의 오줌 줄기가 스페인 병사의 머리위로 주르르 흘러 내렸다. 순간 병사는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얼른 이층을 올려다보니 어린 소년이 태연하게 오줌을 누며 씨잇 웃고 있었다. 스페인의 병사는 기가 찼으나 어린아이를 상대로 욕을 할 수도 없어 얼굴을 닦으며 투덜거릴 뿐 이였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벨기에 시민들은 무척 통쾌해 했다. 그래서 소년의 행동을 기념하는 뜻에서 소년의 집 앞에 동상을 세우게 되었다.』
오줌 싸는 소년의 동상을 보고 사람들은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동상을 보고 속으로 부러워하는 남자들이 많이 있는데, 바로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남자들입니다. 전립선은 여성에게는 없고 남성에게만 있는 밤톨모양의 작은 조직체입니다. 전립선 가운데로 소변이 나가는 요관(요도)이 지나가는데, 요도의 일부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거나 부어서 요도를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보고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있어 다시 보게 되며 밤에 자다가 몇 번씩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전립선의 부실함
전립선 비대증을 자연의학에서는 산증(疝症), 소변불리 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합니다. 산증이란? 산증을 현대 의학적 관점으로 보면 남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질환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만성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과거에는 극소수만이 앓고 있었으나, 이제는 중년 남성들을 위협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생활의 변화, 스트레스, 과로, 음주, 성생활 등으로 인하여 전립선 부위의 충혈이나 조직의 뭉침, 또는 조직의 부실함과 어혈, 조직부종 등이 전립선을 병들게 한다고 추정합니다.
전립선 조직이 충혈과 부종, 부실함은 왜 발생하는가?
전립선 조직 자체의 힘이 약해지고, 남성 호르몬의 감퇴로 진액이 빠져 발생한다고 체질의학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음체질 사람과 양체질 사람의 발병원인이 다릅니다.
*양체질의 전립선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조직기능이 약하고 열이 쌓여 붓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체질에게는 하수구가 막혀 물이 흐르지 않듯이 전립선 조직에 불순물이 고여 막혀서 기능자체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므로 붓고, 풍선처럼 팽배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립선으로 인한 불편함은 남자의 자손심이 붕괴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한번 발생하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술과 담배, 커피는 무조건 체질에 관계없이 피해야하고, 체질에 따른 식생활이 필수적이며 체질개선을 하여 관리를 해야 합니다.
당신도 전립선으로 불편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