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결림(통증)과 오십견은 다르다.

어깨결림(통증)과 오십견은 다르다.


옷을 입으면 잘 어울리고 맵시 있게 보이면 “옷걸이가 좋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신장이 크며 어깨가 넓어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는 사람을 표현 합니다. 어깨가 좁고 구부려져 있으면 옷매무새가 좋지 않고 보기에도 조화가 맞지 않습니다.
어깨는 외형적으로 몸을 돋보이게 하며 건강함을 상징합니다. 넓고 벌어진 어깨는 튼튼함의 증거인데 이런 어깨가 어느 날 갑자기 쑤시고 결리어 “악”하는 소리가 절로 나는 통증이 발생 합니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깨 통증은 어깨자체에서 발생하는 일차성 통증이 있고 몸의 다른 부위에서 오는 이차성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도 흔히 말하는 오십견, 힘줄파열, 석회화건염, 충돌증후군 등 다양한 어깨통증이 있으며 최근에는 어깨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어깨통증 환자가 3년 만에 20%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어깨통증하면 주로 노화에서 오는 노인의 퇴행성변화로 발생하는 기능장애로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 운동사고로 증가하고 교통사고 사고로 인한 것과 IT산업발달로 컴퓨터게임을 많이 하고 컴퓨터를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하다 보니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어깨통증과 오십견은 유사하지만 다릅니다. 각기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깨통증(결림)의 특징

* 팔을 들거나 멀리 뻗을 때 통증이 있습니다.
* 등 쪽과 목 부위, 팔꿈치, 손까지도 통증이 나타나는 방사통이 있습니다. (방사통? 통증이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빛줄기가 퍼지듯이 달리는 통증)
* 일어서서 움직이면 통증이 감소하고 누우면 심해지며 잘 때 통증이 더 심합니다.
* 어깨의 활동이 제한되고 움직이면 소리가 납니다.
* 팔을 어깨 높이로 들 때 가장 아프고 어깨보다 높게 올라가면 통증이 없습니다.


오십견의 특징

* 특별히 부딪치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픕니다.
* 어깨 아픈 쪽 손으로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으면 불편합니다.
* 특정한 자세로 팔을 돌리거나 움직이면 아픕니다.
* 아픈 쪽으로 눕기가 불편합니다.
*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거나 위로 드는 것이 힘듭니다.
* 팔을 뒤로 돌려 올리면 불편하거나 아픕니다.


음양(陰陽)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어깨결림 질환이나 오십견 증상이 지금 불편하고 고통스럽다고 하루아침에 발생한 것은 아닙니다.
몸은 느끼지 못하였지만 오래전부터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다가 악화되면 불편함과 고통을 동반 할 때 “아 내가 어깨가 아프다”라고 자각하는 것입니다.
어깨통증과 오십견은 장기간에 누적되어 발생하며 기능적 손상을 초래하여 건강을 해치고 노화를 촉진하는 질환입니다. 팔과 어깨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원숭이는 오십견과 어깨통증이 없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일하고 생활하는데 왜 유독 나만 통증이 발생하며 어깨근육과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근육이 유착되고, 힘줄이 석회화되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같은 통증이라도 음체질에게 오는 통증과 양체질에서 발생하는 통증의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도 달리 해야 합니다.

– 음체질은 대부분 습(濕)과 담(痰)이 원인이 되므로 축축하고 끈적끈적한 습담을 제거하고 순환시키고 배설하는 치료를 해야 하고 재발이 되지 않게 체질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 양체질은 조(燥)와 화(火)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조하고 마른 땅에 물을 주어 생명력이 자라게 하듯이 세포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도와주고 불을 조절하여 열이 과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 음, 양체질 모두 기혈이 부족하면 근육과 관절 활동에 무리가 생겨 염증이 일어나기 쉬우며 전체의 50%를 차지합니다.

기혈이 허약하면 생리적인 대사 작용이 위축되고 원활히 되지 않아 어깨 부위에 한기(寒氣), 노폐물이 정체되어 어혈이 발생하고 습, 담이 뭉치어 어깨가 무겁고 운동장애가 일어나며 심하게는 어깨결림과 오십견이 생깁니다.
어깨결림과 오십견은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꾸준한 관리와 체질식이요법을 실행하여 어혈과 노폐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체질에 맞는 수기치료요법, 온열치료, 경항치료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뒷목은 시원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