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병(痰積病)을 아십니까? (2)

100세 건강을 위한체질 자연건강법
담적병(痰積病)을 아십니까?(2)

당신의 위장은 건강합니까?

“속이 불편하다, 속이 쓰리다. 명치끝이 답답하다. 위가 무겁다. 트림이 올라온다. 통증이 있다가 없다. 소화가 안 되면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 기운이 없다. 입에서 냄새가 난다. 입안이 텁텁하다. 조금만 먹어도 몸이 붓는다.” 는 등의 말을 달고 삽니다.

병원에서 내시경과 위장조영촬영 (UGI series)을 하여도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신경성 위장병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적병은 위벽의 문제가 아니라 위장전체의 문제입니다. 사람의 위장을 바다에 비유하였듯이, 음식을 담아 작용하는 위장이 깨끗하고 기능이 튼튼해야 되는데, 기계에 녹이 슬거나, 이 물질이 들어가면 고장이 나듯이 위장기능에 담(痰)이 쌓이게 되면 이것을 ‘담적병’이라 합니다. ‘담적병’은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그런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이미 변성이 돼서 위장의 기능이 잘 돌아가지 않거나, 뭉치고 예민하여 이로 인해 다른 증상도 유발하는 병의 온상이라는 뜻입니다.

그대의 몸과 영혼은 음식이다.

담적병은 음식과 연관된 것과 정신적으로 연관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제자가 스승한테 ‘음식이란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했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그대의 몸도 음식이고, 그대의 마음도 음식이며 그대의 영혼도 음식이다.”라고 했습니다. 음식은 밖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몸은 물질적 음식을 일생동안 필요로 합니다. 음식이 없으면 몸은 시들어가며 약해집니다. 몸이 생존하는 방법은 음식섭취입니다.

몸에 담긴 것은 물질적인 음식뿐입니다. 그런데 물질적인 음식을 동물은 완벽하게 섭취하여 소화합니다. 완벽한 음식은 소화불량, 알레지, 변비, 설사, 식중독과 같은 증상이 없습니다.
초식동물은 초식동물답게 완벽한 음식을 섭취하고, 육식동물은 육식동물답게 완벽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완벽한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못한 음식은 몸에서 반작용을 하며 혈액이 나빠져서 어혈을 형성하고, 장기의 기능 조절의 균형이 어긋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몸은 이물질이 끼게 되고, 혈액은 탁해져서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완벽하지 못한 음식은 체내의 이끼(담음/담적)를 만들어 냅니다.

담적병의 원인!

담적의 원인을 찾아보면 ‘한방의학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음식을 과식하고 생활이 일정하지 않고, 무리하게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원기가 약해진다. 원기가 약해지면 맥(脈)이 약해진다. 맥이 약해지면 피가 상한다. 피가 상하면 찬 진액과 혈이 서로 뒤섞여 뭉쳐서 흩어지지 못하고 적(積)으로 된다.」

「피부가 엷고 윤택하지 못하며 근육이 든든하지 못하고 붓는 증상이 있으면 위와 장이 나빠진다. 위와 장이 나빠지면 나쁜 기(氣)가 머물러 있게 되어 적(積:덩어리)가 생긴다. 위와 장이 속에 차고 더운 것이 고르지 못하면 나쁜 기운이 점차 몰려 뭉치기 때문에 결국 보이지 않는 ‘담적병’이 생긴다.」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노여워하면 오장(五臟:간, 심, 위, 폐. 신장)이 상하는데 5장이 상하면 허해진다. 약해지면 담(노폐물)이 생긴다.」
위 의학서의 내용을 보면 ‘담적병’이라는 위장병은 예부터 있었습니다.

음식이 병을 만든다?

  • ❶사람은 정말 너무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생활은 복잡하여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복잡한 현대 생활 속에 먹는 즐거움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특히 맛있는 음식은 먹는 즐거움을 최고조로 느끼어 음식에 대한 희열과 배부름에 흡족함을 느낌니다. 맛있는 음식은 자신도 모르게 과식하게 되는 범인이 되고, 맛은 있지만 완벽하지 못한 음식을 섭취하므로 음식의 에너지는 몸속에 축적되어 담음(痰飮:비생리적인 물질(찌거기)을 만들어 담적병을 형성합니다.
  • ❷체력이 약하고 원기가 없으면 물질적인 음식은 체내에서 완벽하게 흡수되지 못하고, 체내에 머무르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 원인 없이 얼굴과 손이 붓는 증상이 일어나 담적병의 원인이 됩니다.
  • ❸인생을 살다보면 희로애락(喜怒哀樂)에서 벗어 날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정서 속에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의 감정을 지니고 존재합니다.

감정과 장기의 상관관계
노여움은 간(肝)을 피곤하게 하며 병을 발생하고
기쁨이 지나치면 비위(脾胃)가 약해져 상하고
슬픔이 오래 지속되면 폐(肺)가 약해지고
즐거움이 지나치면 신장(腎臟)이 상합니다. 감정의 상태에 따라 장기에 손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관관계는 체질과 관련이 깊습니다.

(다음호에는 담적병3편이 기재됩니다.)

우리 몸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비밀은 각자의 체질을 말합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 글의 무단복사를 금합니다.
자료제공: 사상체질 한약방(자연치료센터) / 전화: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