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을 위한 체질에 맞는 자연 건강법 [무 알고 먹읍시다]

“무”는 천연소화제이다.
무의 성질은 따뜻하고 달며 맵습니다. 무의 매운맛과 향은 겨자유(mustard acid)와 메칠메르캡탄(methyl mercaptan)이라는 유황화합물 때문입니다. 생무를 먹고 트림을 하면 소화가 덜 된 겨자유와 메칠메르캡탄이 식도를 통해 고약한 냄새를 내기도 합니다.
무에는 디아스타제(Diastase는 탄수화물을 분해할 수 있는 알파(α)-아밀라아제, 베타(β)-아밀라아제, 감마(γ)-아밀라아제를 통칭하는 말)가 많이 들어있어서 음식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옛날부터 국수나 보리를 먹고 체하거나 식중독이 오면 무를 먹었습니다. 민간요법에서는 소화가 안되거나 체했을 때는 날 무우를 씹어 먹게 하거나 무를 갈아 즙을 내어 마셨습니다. 지금도 간혹 나이드신 분들이 소화가 안되면 무를 갈아서 즙으로 만들어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무’의 다른 이름은 나복(蘿蔔). 내복(來蔔), 나과(蘿瓜),라고 하며 그 외에 여러 가지의 이름이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무’의 씨를 나복자( )라고 하며 약재로 사용합니다.
무는 기를 내리고, 담을 삭히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가래가 많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인들이 몰라서 그렇지 의외로 많이 사용되는 약재 가운데 하나입니다. 약효는 기운이 치밀어 오르는 증상, 숨 찬 증상을 완화시키고 가래를 삭입니다. 그래서 기관지천식, 식체, 가슴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 대변을 보고나서도 뒤가 무주룩한 증상에 사용합니다.
옛 고서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 수제비를 만들 때 무를 갈아서 함께 반죽하면 배부르게 먹어도 체하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메밀국수를 먹을 때 양념장에 무를 갈아 넣는 이유도 이런 효능 때문입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중국집에 가면 반드시 단무지가 반찬으로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회집에서 회를 접시에 담을 때 무채를 접시에 깔고 그 위에 회를 놓습니다. “무”속에 디아스타제 외에 단백질 분해효소도 가지고 있어서 생선회의 소화작용을 돕고, 동물성 단백질은 산성이므로 중화시키기 위해서 무를 같이 섭취하면 좋습니다. 무의 매운맛이 항균과 항염작용을 하며
생선의 수분을 흡수하여 자체적으로 살균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생선회를 먹으면 술을 한잔하게 되는데 무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베타인(Betaine)이 숙취를 해소해주며 손상된 간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천연 칼슘제 ‘무우말랭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뼈 약하거나, 성장기의 어린이한테 키를 크게 한다하여 칼슘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인체에 칼슘이 누구나 필요하지만 인공적으로 만든 것을 섭취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제화된 칼슘섭취로 소화장애가 많고 두통, 구역질과 구토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신장결석과 변비, 복부팽만증도 일어납니다.
이럴 때 약으로 된 칼슘보다 천연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무”가 대안입니다.
무 100g 중에 칼슘은 30mg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말린 무말랭이에는 470mg 함유 합니다. 무려 16배 이상의 칼슘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님들은 현명하게 무말랭이를 만들어 겨울내 반찬으로 만들어 섭취해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므로 부작용없는 천연칼슘이
많이 함유하는 무와 무말랭이를 섭취하십시오.

“무”가 해로운 체질이 있다.
우리의 건강에 필요한 “무”를 섭취해서는 안되는 체질이 있다면 믿겠습니까?
무를 먹고 나면 트림이 나옵니다. 이것은 ‘무’의 성질은 위(上)로 솟는 기운이 강하여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무의 매운맛은 열을 냅니다. 그런데 열이 많고 기(氣)가 솟구치는 체질인 사람에게는 해롭습니다. 이런 체질의 사람이 무를 섭취하면 예를 들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기 때문에 몸에서 이유 없는 눈의 피곤, 충혈, 피곤함, 배변장애, 변비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무’가 누구한테나 좋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무와 상극이 되는 ○○체질이 있습니다.
이 체질의 사람은 절대로 무를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섭취하는 것이 자연치료의 시작입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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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사상체질 한약방(자연치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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