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을 위한 체질에 맞는 자연 건강법 [만성설사] 1편

사람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누구는 잘 먹고, 소화 잘 되고, 용변도 잘하는데, 누구는 여러명이 음식을 같이 먹었는데도 수시로 화장실을 갑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음식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특별하게 먹은 것이 없는데도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가 일어나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설사를 한번만 하면 기운이 빠져 힘이 없고, 맥을 못 차립니다. 설사로 인하여 탈수증상이 일어나 입이 마르고 체중이 빠지며 기운이 탈진됩니다.
‘설사’라고 하면 수분이 많이 함유된 대변을 배출하고 배변의 횟수가 많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설사는 대장을 통과하는 유미즙(*유미즙 : Chyme이란? 섭취한 음식물이 위 운동에 의한 소화작용으로 위액과 섞여 부분적으로 소화된 반유동 상태의 음식물을 의미합니다.)의 속도가 빨라져 수분과 전해질을 대장에서 재 흡수하는 시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병원검사상 이상소견이 없다는 것입니다. 흔히 배탈설사라 하면 세균성설사로 이는 음식을 조심하고 심한 경우에는 배탈약을 복용하면 멈춥니다. 설사는 여러 가지의 원인이 많지만, 검사결과 이상없이 발생하는 설사는 생활에 많은 불편과 고통이 따라와 지장을 받습니다.

– 음체질(陰體質)사람의 설사 –

설사병에도 음양(陰陽)체질에 따라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도 달라야 합니다.
사람의 체질을 크게 음양(陰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陰)체질에서 발생하는 설사와 양(陽)체질에서 발생하는 설사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음체질(陰體質)의 설사증을 예를 들어보면‘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 “○○人胃受寒裏寒病”이 있습니다. ○○인 체질에서 발생하는 체질적인 특정상 즐거움이(樂性)이 많고 크면(深確)하여 신장(腎)기능이 강해지고, 웃음이 많으면(喜情)이 마음이 급해서(促急) 비(脾)를 작게 한다 하였습니다. 인체의 신장이 기능이 강해지면 몸의 찬기운이 강해지면 소화기능이 약해져서 피로감이 빨리 오면서 식욕이 떨어지고 배속에 약간의 덩어리가 뭉친듯한 증상을 느끼며 아랫배가 무겁고 차가우면서, 신경질적으로 짜증이 일어나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피부가 창백하고 추위를 많이 타며 자주 누우려고만 합니다.

“凡觀○○人病 泄瀉初證子 當觀於心煩與不煩也”
(무릇 ○○인 병의 설사 초기 증세를 살필 때에는, 당연히 가슴이 괴로운가, 괴롭지 않은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체질의 사람은 설사를 하게 되면 체내의 균형이 어긋나 기(氣)의 울체가 일어나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아 조바심을 냅니다. 조바심으로 인하여 마음이 불안정하고, 편치 않아 식욕이 떨어지고, 맛을 느끼지 못하여 음식에 대한 투정이 생깁니다. 매사에 의욕이 없어 움직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체질의 사람에게서는 차가운 기운이 담적(痰積)과 담음(痰飮)을 형성하여 배가 무겁고,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 설사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몸안의 찬기운이 강해지면 –

체내에 냉(찬)기운이 많아지면 체질에 따라 증세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① 담습비허형(痰濕脾虛型)으로 체격이 통통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며 얼굴과 목이 빨개지며 식사는 잘합니다. 식사를 잘 하고 나서2~3시간 후에 배가 무지륵하며 설사기운을 느끼어 화장실로 갑니다. 이런 사람은 산약찹살죽이 좋으며 치료는 체내의 수분을 순환시키고, 비생리적인 담음을 풀어주는 이수치료(利水治療)를 병행하면 됩니다.
② 비위허약형(脾胃虛弱型)으로 얼굴이 창백하고 피곤을 자주 느끼며 무력하고, 장에서 물이 꼬록꼬록 흐르는 소리가 나며 설사를 하면서 헛배가 부르는 증상이 있습니다. 위와 장을 따듯하게 하는 이열온법(裏熱溫法)과 식사로는 호두죽에 대추를 넣어 섭취하면 좋습니다.
③ 신양허이형(腎陽虛裏型)으로 항시 손발이 차고 냉하며, 허리가 무겁고 하체에 힘이 빠지며,아침에 잠에서 일어나면서 배가 살살 아프고 설사를 합니다. 식사는 천천히 하며 매운 것을 피하고 전복죽이 좋고 보음이수(補陰利水)치료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④ 울체비허형(鬱滯脾虛型)으로 성격이 예민하고, 까탈스러우며 히스테리한 면이 많으며, 식성도 은근히 까다로워 잘 먹는 타입은 아닙니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찬음식은 피하고 우유를 절대 마시면 안됩니다. 찹살죽에 참기름을 1~2방울 넣어 생강과 같이 먹으면 좋고, 아랫배와 위를 따듯하게 하는 이온(裏溫)치료를 하면 호전됩니다.

만성설사의 주의 할 점은 다음호에 양(陽)체질의 설사편에 실립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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