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을 위한 체질에 맞는 자연 건강법 [오십견]편

-오십견은 병명이 아니라 별명이다.-
나이가 들면 몸에 원인 없이 여기저기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 어깨에 통증이 오면 팔을 돌릴 수도 없는 질환이 오십견 입니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는 오십견은 어깨의 통증에 붙여진 ‘병명’이 아니라 ‘별명’입니다. ‘오십견’이라는 말은 사람의 나이로 50대에 흔히 발병한다고 해서 그렇게 불러집니다. 과거 일본은 패망 후 나라를 세우기 위해 전 국민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남자들에게 어깨의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그 연령대를 보니 모두가 50대의 사람들이여서 그때부터 “오십견”이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갔다가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십견이라는 어깨 통증은 50대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어 10대부터 90대에서도 발병합니다. 요즈음은 40십대에 오는 사십견, 30대에 발생하는 삼십견, 20대에 발생하는 이십견, 10대에 일어나는 어깨통증을 십견통이라고 합니다. 10대들은 컴퓨터게임과 인터넷을 오래하여 주로 발생합니다.
오십견이 찾아오면 어깨 부위에 있는 힘줄이나 인대, 활액낭, 근육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낍니다. 심하게 오십견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몇 개월 또는 1~2년후 자연히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육의 섬유화가 진행되고 2차적인 관절염과 근육의 구축, 골다공증, 사용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근위축은 회복을 어렵게 하며 외상으로 어깨 주위의 근육이 끊어지는 것처럼 특별히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예외 없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동양의학적으로 보는 오십견-
오십견이 발병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동, 서양의학에서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동양의학적 관점으로는 모든 병의 근본원인이 되는 어혈을 가장 근본적인 발병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십견은 어혈(瘀血), 풍(風), 한(寒), 습(濕), 담(痰) 등의 사기(邪氣)가 어깨 관절 주위 경락의 기혈순환을 막으면서 관절을 굳게 만들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십견의 치료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관절장애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원인을 먼저 해결하고 이와 함께 근육의 이완을 돕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방이 최선이다.-
평소에 틈틈이 스트레칭을 자주하여 몸의 유연성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①고개를 좌우로 돌리어 목의 근육을 풀어주며 수건의 양끝을 양손에 쥐고 마치 등의 때를 미는 식으로 어깨관절을 움직여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②손가락의 깍지 낀 손의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채 팔을 쭉 뻗습니다. 이때 배는 약간 당겨 넣으면 좋습니다. ③깍지 낀 손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며 뒤로 젖힙니다. ④목 뒤로 오른손을 왼쪽으로 당기면서 머리를 좌측으로 젖힙니다. 이때 오른쪽 팔꿈치가 많이 굽히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⑤깍지 낀 손을 밑으로 당기면서 목을 앞으로 숙였다가 뒤로 젖힌다. ⑥손을 등 뒤로 돌려서 깍지를 끼고 목을 천천히 돌립니다. ⑦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어깨를 당겨 올린 후 힘을 뺍니다.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고 어깨관절을 유연하게 하는 운동을 하면 오십견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도 노화에 따른 증상이다.-
예방이 우선이지만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십견도 사람의 노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점차 나이가 들어 장부경맥 기혈정액이 점차 쇠퇴하여 나이 50이 되면 정소(testes)와 신장의 기능이 허약하여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한의학의 고전인 황제내경의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七七 任脈虛(칠칠 임맥허), 天癸竭(천계갈)이라 하여 여자가 49세가 되면 임맥이 약해지며, 홀몬의 감소로 폐경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남자의 경우 七八 陽氣衰於上(칠팔 양기쇠어상) 筋不能動(근불능동) 이라 하여 48세가 되면 양기 위에서부터 약해지며, 힘줄과 근육이 원활하지 못한다.」

이렇듯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의 기능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것이 하나 중에 오십견이 해당됩니다.

오십견 치료에는 우선 체질에 따른 치료 방법이 있고 그 외 추나요법과 온열요법이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지난 호“삶에 대한 성찰”편을 보시고 의외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지면을 통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 글의 무단복사를 금합니다.

자료제공: 사상체질 한약방(자연치료센터)
전화: 253)536-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