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건강을 위한 체질에 맞는 자연 건강법 [죽] 편

우리나라 전통 음식으로써 오래전부터 서민들의 음식이었던 죽(竹).
죽을 한자로 표기하면 `粥` 이라 하는데 이 글자는 미음이라고 풀이하며, 한자에의 `미죽`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죽 또는 미음을 일컫습니다. 이 `미`자는 원래 싸래기의 뜻이지만 죽의 의미로 통하며 미음은 죽을 더 묽게 쑤어 채에 받친 상태이고, 응이는 율무 외에 수수, 녹두, 칡, 연근 등의 녹말을 이용하여 묽고 고운 죽처럼 끓인 것입니다.
죽은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음식이므로 현대인들은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닙니다.

죽에 대하여 백과사전에 정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죽(粥)은 곡식을 물에 묽게 풀어 오래 끓여 알갱이가 흠씬 무르게 만든 음식이며 수많은 아시아 국가의 사람들이 먹는다. 일부 국가의 문화에서 죽은 주로 아침 식사나 저녁 식사로 취급하는 반면 다른 문화에서는 밥을 대체하는 다른 요리로 취급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장(소화장애)가 약한 사람은 죽(粥)이 좋다.

죽은 곡물을 재료로 하여 물을 많이 붓고 오래 끓여 만드는 음식을 말하는데 죽을 쑤는 재료에 따라 방법도 달라집니다. 한국 문헌에 수록되어 있는 죽만도 40여 종의 죽 요리가 등장합니다.재료, 조리법 등에 따라서 보양음식, 별미음식, 구황음식 등으로 구분됩니다. 죽에는 흰쌀로 쑤는 흰죽과 팥, 녹두, 콩, 조, 보리 등의 잡곡으로 쑤는 것도 있습니다. 옛날에는 팔(8)진미라 하여 여덟 가지 죽을 특별한 손님에게 대접하던 풍습도 있었습니다. 죽은 원래 간단한 요기와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들의 식사를 위해 고안된 요리지만, 먹거리가 흔치 않았던 시절에 가난한 사람들의 식량 절약을 위해서도 이용되어 왔습니다. 식구는 많고 먹을 것은 없던 때에 한가지 곡물에 물을 많이 넣고 끓여 골고루 나누어 먹었던 서민들의 음식입니다. 이런 죽이 현대인에게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위장장애로 고생하는 사람은 죽을 대용식으로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없이 소화가 되므로 좋으며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도 죽은 아주 적당한 음식입니다. 특별한 병이 없는데 입맛이 없을 때는 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죽의 종류

최근에는 죽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발전해왔습니다.
죽의 종류로는 흰죽, 타락죽(駝酪粥:우유를 섞은 죽), 잣죽, 깨죽, 호두죽, 대추죽, 밤죽, 콩죽, 땅콩죽, 팥죽, 녹두죽, 보리죽, 굴죽, 전복죽, 홍합죽, 조개죽, 닭죽, 찹쌀죽, 등이 있는데, 쇠고기에 홍합을 넣고 끓인 것을 따로 담채죽(淡菜粥) 이라 합니다. 이밖에 율무죽, 연뿌리죽, 칡죽, 마죽, 닭 등은 모두 녹말가루를 내어 쑨 죽으로 응이의 일종이며, 별미일 뿐 아니라 약효과도 있는 죽입니다. 흔히 입맛이 없을 때 쑤어 먹는 콩나물, 아욱, 시래기 등의 각종 나물죽도 있습니다. 대체로 노인이나 어린이의 보양을 위하여, 병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병인식(病人食) 또는 회복식으로, 또한 입맛 없을 때의 식욕증진식으로 좋습니다. 때로는 죽은 떡이나 밥보다 먼저 발달한 음식으로 옛 선인들이 아침식사 전에 초조반(初朝飯)으로 사용했습니다.
건강식인 죽(粥)도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

영양이 풍부한 재료로 만든 죽은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소화기에도 좋고, 다이어트하는 여성들에게도 좋고,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위에 포만감을 주지 않으므로 간식으로 적당합니다.
그러나 모든 죽이 모든 사람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체질에 따라 죽의 효능이 달라집니다.

8체질중에 2체질로 예를 들자면

목양체질의 사람은 율자죽, 호도죽, 율무죽, 흰죽, 찹쌀죽에 당근과 소고기, 표고버섯, 느타리버벗, 호박, 감자 등을 채쳐서 넣어 섭취하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배변을 잘 보게 합니다.

토음체질의 사람은 전복죽, 홍합죽, 녹두죽, 보리죽이 있고, 보리죽이나 흰죽에 전복과 체질에 맞는 야채를 넣어 섭취하면 원기회복이 빠르며 배변을 잘 보게 됩니다. 속이 허(虛)하고 차다고 하여 열성(熱性)이 강한 음식을 섭취하면 오히려 소화장애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죽(粥)도 체질을 알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섭취하면 건강식으로 알맞습니다.

사람은 각자 체질이 있으나 우리는 체질을 믿지 않으며 스스로를 모를 뿐입니다.
당신은 어느 체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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