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셉 한의건강 – 임신중의 식생활이 궁금합니다.

문) 첫 아이를 임신했습니다. 입맛이 없어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고 남편과 함께 가끔 저녁에 술을 마십니다. 안 좋은 식습관인 줄 알지만 임신 중 식생활이 궁금합니다.  


답) 담백, 소화 용이한 음식 섭취 인스턴트식, 음주, 흡연 금해야/

임신 중의 식생활은 임신부의 건강 뿐만 아니라 건강한 태아의 출산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임신 중에는 신체적, 생리적 변화와 태아의 성장이 빨라 영양의 요구량은 많아지고 모체의 영양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담백하고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물이 적당하고 너무 기름지고 자극성 있는 음식은 좋지 못합니다. 또한 모든 인스턴트식품과 청량음료, 음주와 흡연은 절대 금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개고기, 닭고기, 말고기, 양고기, 오리고기, 방게, 자라, 율무, 맥아(보리싹), 마늘, 버섯을 금기식으로 하여 금하였습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과 짠 것은 임신중독증의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합니다. 율무는 유산의 우려가 있으며 맥아는 산후에 모유가 안 나올 수 있습니다. 


 회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좋으나 많이 먹으면 위장이 차지고 소화가 안 되어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임신중에는 과식을 하지 말고 편식을 피하며 고른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술을 과음하면 혈압을 상승시키고 복압을 높여 유산, 조산, 미숙아 출산의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태아에 미치는 영향도 커서 출산 후 태열로 고생하고 심장에 열이 생겨 성질이 조급, 난폭해지고 정서불안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흡연의 경력이 있는 산모의 아이는 저체증아, 미숙아, 지능저하, 기형아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임신중의 복약은 모체와 태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특히 양약 중 감기약, 두통약, 진통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신경통, 관절염약, 천식약, 변비약, 이뇨제는 금해야 할 약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한방에서도 활혈거어제, 청열약, 이수제, 파기, 하기제 등 약물은 임신금기약으로 임산부의 처방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 섭생 태아에게 영향 줘 바른생활, 양생법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몸이 허약해지기가 쉽고 임신중독증(심한 입덧, 고혈압, 부종), 하혈, 유산 등의 임신증과 이전부터 앓아오던 질환에 섣불리 약을 쓰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한약은 고민을 덜어줄 수가 있습니다. 
 임신중에는 하복이 팽만해져 경락학상 위경, 간경, 비경, 신경에 장애가 생기기 쉬우며 위경의 하행이 순조롭지 못하여 상기오저 등등의 증세를 보이기 쉽고, 간, 비, 신경의 상행불순으로 하지부종 등의 임신중독 증세를 보이기 쉬운데 음주는 기혈을 상행토록 하여 위경역행을 촉진하여 상기되기 쉬우므로 태반을 불안하게 하기 쉽습니다. 
 또한 혈열을 조장하여 태아에게 전이되면 출산 후 태열이 남아 피부병이나 경기, 천식, 알레르기 등을 유발합니다. 
 임신중에 먹는 섭생의 모든 기운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므로 양질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과일도 크고 정품인 것은 정품 그대로의 기운이 태아에게 전달되므로 태아에게 좋고, 병들고 모가진 것은 병들고 모진 기운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좋지 못한 음식입니다. 


 또한 임신기간에는 필연적으로 철분결핍성 빈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철분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백질이나 비타민 C 등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했을 때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식후 커피나 홍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달걀을 반숙으로, 가지나물, 시금치 등은 볶아서, 간은 생것 또는 지짐이나 튀김으로 하여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조리법을 응용하도록 합니다. 
 임신 중에 하는 행동이나 생각도 태아에게 꼭 같은 기운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바른 생각을 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하고 착한 아기의 출산에 좋습니다

[心神 건강 묵상]  슈바이처 박사가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려고 가는 길이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아프리카를 떠나 파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노벨상 시상식 장소로 갈 계획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기자들은 그가 탄 기차를 타고 일등실로 몰려들었습니다. 거기서 그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기자들은 일등칸으로 가 보았지만 그는 거기에도 없었고, 이등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실망한 기자들은 허탈해하며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기자많이 혹시나 해서 삼등칸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는 거기서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사람을 치료해 주고 있는 슈바이쳐 박사를  발견했습니다. 기자가 다가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왜 이불편한 곳에서 고생하며 가십니까?. 그러자 슈바이처 박사는 저는 저를 필요로 하는  곳를 찾아 다닙니다. 특등실의 사람들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 하고 대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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